간결한 짜임새
간결한 짜임새가 있는 글은 어떤 글일까요? 저는 3가지 기준에서 보려고 해요.
1. 어수선하지 않은 글
2. 독자를 지루하게 만들지 않는 글
3. 힘이 있는 구성
1. 어수선하지 않은 글
중언부언 반복하는지
추상적으로만 이야기하는지
장황하게 늘어놓는지
주어와 술어의 호응이 명료한지
내 글이 어수선한가 간결한가를 알아보려면 이 기준으로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좀 더 논리적이었으면,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괜히 문장이 길어지고, 추상적인 주장만 더해지고 이런 경우 있지 않으세요? 문장이 길어지면 또 주어와 술어의 호응이 잘 안 맞기도 하잖아요.
‘누가 뭘 했다’ 이렇게 가야 되는데 ‘누가 ~~ 뭐였다’ 이렇게 끝나는 문장이 가끔 보여요. ‘이것이 어떻게 된다’를 ‘이것을 어떻게 된다’ 이렇게 쓰기도 하고요. 몰라서 이렇게 쓰는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중언부언 쓰다 보면 이렇게 흐름이 간단 말이죠.
가능한 짧게, 문장을 단문화 시켜보세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문장이 단문이어야 좋은 것은 아니지만 문장을 짧게 쓰면 ‘중언부언, 장황, 호응’ 이 문제가 저절로 사라집니다.
‘추상적’ 이 문제를 피하려면 사례나 에피소드를 넣어 주시면 제일 좋아요. 내 생각, 인사이트를 쓰는 건 참 좋고 또 필요한 일인데요, 생각과 인사이트만 있으면 이해가 잘 안 됩니다. 독자가 어려워해요. 사례를 들어 설명하거나 에피소드를 묘사하면서 스토리를 붙여주면 ‘추상적’ 또 ‘장황’ 이 문제까지 피할 수 있습니다.
Before
After
장황함이 느껴지던 글에서 핵심이 명확하게 드러난 간결한 글로!
저에게 글쓰기 코칭을 받으셨던 분의 포스팅입니다. 예전글과 최근글을 비교해서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