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뽀얀 Dec 15. 2017

나중에



육아가 시작되면서 집안일은 두배가 아니라 다섯 배로 는다. 주말이 되면 남편과 함께 밀린 집안일을 빨리 처리하고 싶지만 나중에 하자고 늦장 부리는 남편이 달갑지 않아 티격태격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어질러진 것을 못 참는 내가 먼저 나서야 해결되는 집안일.


지저분한 광경을 어떻게 견딜 수 있느냐는 것은 여성 전용 멘트이기만 할까?

아니면, 이 반대도 있을까?


'깔끔함의 차이'로 생기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서로가 가진 '깔끔함의 기준'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할 듯싶다. 나는 '대충이'와 친해지고 남편은 '깔끔이'와 친해져서 서로 더 이해하고 노력하는 사이가 되어야겠다. 

남편이 도와준다는 생각보다는 남편과 함께한다는 사고방식이 합리적일 것 같다. 아무쪼록 가사와 육아. 이 두 가지가 부부 공동의 몫이 되었으면 좋겠다. 


-


[육아툰 - 엄마의 사랑 곱하기]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뽀얀 홈페이지  / 뽀얀 인스타 

이전 03화 진정한 고수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