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성적이 좋은 아이는
머리가 좋은 아이일 거야
풍부한 감성을 지닌 아이도
머리가 좋은 아이일 거야
공부를 못한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어
머리가 좋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더 많은 정보를 암기하고, 그 정보를 오랫동안 기억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머리가 좋다고 하지. 이런 사람은 학습한 내용을 잘 기억하고, 그것을 적용해 문제의 해답을 찾아내. 복잡한 문제나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는 능력도 공부에 크게 유리해.
공부를 잘하기 위한 비결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 그중에서도 머리가 좋으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돼. 주제를 빠르게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뛰어난 기억력과 이해력이 중요해. 그런데 그것만이 다가 아니야.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노력 없이는 성적을 올리기 힘들어.
노력은 부족한 머리를 보완해 주는 훌륭한 수단이야. 평범한 아이도 꾸준히 노력하면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 있어. 남보다 더 많이 학습하고, 남보다 더 많이 독서한 어린이가 훌륭하게 자라난 예는 많아. 노력은 후천적으로 머리를 좋게 만드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어. 머리와 노력, 둘 다 중요하지만, 꾸준한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야. 아이의 내일은 알 수 없고,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까닭이 이 때문이야.
아쉽지만, 열심히 노력하면서도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놀러 가지 않고 남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때가 있지. 이런 경우, 단순히 머리가 나빠서 그렇다고 단정해서는 안 돼. 학습 방법과 교육 환경, 그리고 심리 상태 등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어. 말하자면, 자기에게 적합한 공부 방법을 찾지 못했을 수도 있어.
공부에만 얽매이지 말고, 또 다른 자기 재능을 발굴하는 것도 좋아. 학교 성적을 가름하는 시험 문제는 수학 연산과 논리 탐구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 이것에 소질 없다고 해서 꼭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야. 예술이나 문학 등 다른 영역에서 얼마든지 머리를 발휘할 수 있어. 수학적 지능과 예술적 지능이 다르고, 과학적 지능과 문학적 지능이 다르기 때문이지. 그렇기 때문에 학교 공부를 못한다고 재능이 없거나 머리가 나쁘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어.
우리가 흔히 머리가 좋다고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 지표가 지능지수(Intelligence Quota; IQ)라고 말했잖아. 지능지수는 사람의 지적 능력을 수치로 나타냈어.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을 지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면서 머리가 좋다고 말해. 그렇다고 지능지수가 높다고 해서 꼭 뛰어난 성과를 내고, 높은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야.
사람의 두뇌는 아직도 그 한계를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 IQ만 가지고 사람의 지적 능력을 모두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어떤 사람은 암기력이 높고, 다른 사람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또 어떤 사람은 창의적인 손재주를 가지고 있고, 글쓰기와 말하기에 특출한 재능을 보이는 사람도 있어. 이런 사람은 공부가 아니라도 자기 분야에서 천재성을 발휘하지. 안타깝지만, 이런 사람들은 학교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종종 머리가 나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해.
아이들은 누구나 한 가지씩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어. 그 재능이 우수한지 어떤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야. 아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잘하니까 재미있고, 재미있으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지.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성공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아이들의 역량이고 잠재력이야. 그 가운데는 감성지수도 포함되어 있어.
감성지수(EQ)도 중요해
현대 사회의 문제는 한 가지 지식으로만 해결할 수 없고, 여러 가지 지식과 능력을 동원해서 풀어야 할 경우가 많아. 특히 여러 분야의 정보가 융합되어 나타나는 문제들은 해결하기가 무척 복잡하고 까다로워. 이런 상황에서 지능지수가 높다고 반드시 문제를 잘 해결한다고 보기가 힘들어.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풀려면 감성과 결단력, 그리고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이 필요할 경우가 허다해. 좋은 머리만 가지고 그걸 해결하려다가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실패해. 아무리 지능지수가 높다고 해도 독불장군으로 성과를 발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게 현실이야.
서양 속담에 "너무 많은 요리사가 요리를 망친다(Too many cooks spoil the broth)"라는 말이 있어. 복잡한 문제나 프로젝트에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성과를 방해할 수 있다는 뜻으로 사용하지. IQ가 높은 사람들로만 팀을 구성하는 것이 항상 좋은 성과를 가져오지 않아. 팀원 간의 협업 능력, 감정 지능(EQ),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여러 요소가 팀의 성과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야.
최근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감성 지능지수(EQ; Emotional Intelligence Quotient)야. EQ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며, 대인 관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용어야.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이해하지. 이들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감성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기도 해.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와 심리를 깊이 있게 파악하는 능력을 갖췄어. 감성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를 잘 해결해. 현대 사회의 문제는 IQ의 논리적 접근보다 감성 중심의 접근이 더 유리할 때도 많아. 조직이나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상대방의 미묘한 심리나 감정 변화를 신속히 포착하는 상호 소통은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 그런 사람을 우리는 능력 있고 머리가 좋다고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