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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발 Feb 03. 2019

스스로 디자인하는 셀프 화장실

셀프 인테리어 경험기 




화장실을 시공할 때는 그냥 기술자분들이 짠하고 완성시켜 주는 것이 아니랍니다.

내가 머물고 싶은 화장실을 위해, 시공 전에 고르고 고민할 것들이 많아요.     

즉, 화장실을 시공 전에 의뢰는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스스로가 선택하고 가꾸어 나가야 하지요. 뭐든지 스스로 할 일이 남아도는 것이 셀프 인테리어랍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내손으로 ^^

 화장실을 시공하기 전에 고를 것을 크게 나누어 보면, 1. 타일/ 타일의 줄눈 2. 화장실 변기. 세면대 등 도기의 디자인 3. 수전의 디자인 4. 화장실의 거울, 상부장 5. 수건걸이 등 각종 액세서리이랍니다. 


우선 타일은 바닥 타일과 벽타일을 평소 원하던, 혹은 평소에 생각해 두었던 스타일로 고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타일을 고를 때 어떤 색의 줄눈을 할 것인지, 유의하면서 고르세요. 어두운 색(블랙/비둘기색)을 고를 예정이라면 벽타일은 밝은 색을 고르면  대비가 되어 이쁘지요. 많이들 하는 하얀색 줄눈을 선택했을 때, 조금 어두운 타일을 골라도 하얀색 줄눈이 포인트가 되고, 밝아 보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답니다. 

이제 화장실의 실용품 도기를 고를 차례입니다. 변기, 세면대, 욕조등은 스스로 취향에 맡게 고르세요. 변기는 하나의 몸 형태인 원피스, 두 개로 나누어진 투피스가 있답니다. 세면대는 크게 각진 형, 둥근형으로 나뉠 수 있고, 세면대 아래에 하부장을 놓아서 디자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정확히 어떤 스타일의 세면대를 원하는지 스스로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수전의 종류는 블랙, 실버, 골드, 구리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전의 색은 실버이지만, 포인트를 주고 싶으면 세련된 느낌의 블랙 수전, 빈티지 느낌의 구리, 고급스러운 느낌의 골드를 고를 수 있겠죠! 수건걸이, 비누대의 액세서리를 고를 때 수전의 색에 따라 맞추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욕실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답니다.  

 화장실의 상부장과 거울은 화장실의 큰 디자인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떤 거울에 상부장을 매치할지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고르면 되는데 요즘은 화장실 거울이 조금은 작아지는 추세이죠. 너무 큰 전면 거울을 매치하는 것보다는 상부장과 세트 느낌의 프레임이 있는 거울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렇게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들을 고민하고 고른 것들이 녹아들어 나만의 개성이 담긴 화장실이 완성된답니다.

 자,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내가 고르고, 내가 디자인한 나만의 화장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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