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나하는 뉴욕커 Nov 28. 2020

KANA 사람들

카나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 

November 30, 2019 ㅣ Masquerade: Things Not Seen 행사 스태프 사진

카나는 스태프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카나는 그래픽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셰프, MBA 학생,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카나 스태프는 예술에 대한 관심과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갈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기 때문이다. 카나의 스태프 모집은 공식적으로 일 년에 한 번 연 초에 모집 공고를 올려 각 팀마다 인터뷰를 통해 카나에 맞는 “Fit”을 가진 지원자를 뽑고 있다. 이렇게 뽑힌 스태프들은 1년 정도 정식적으로 활동을 하고 그 이후에는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남거나 떠나는 걸 선택한다. 


카나 크리에티브팀에서 만든 카나 멤버들의 학교, 전공, 회사들을 정리한 그래프 


카나는 총 여섯 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0명의 스태프 멤버들이 모여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스태프 수는 매년 지원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40-50명 안팎이다. 카나의 팀들은 리더십, 기획, 홍보, 파이낸스, 크리에티브, 요리로 세분화되어 각 팀을 팀장들과 팀원들이 이끌어주고 있다. 간단하게 팀들을 소개하자면 먼저 리더십팀은 팀장직을 거친 총 네 명의 디렉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카나를 전체적으로 매니징하고 디렉팅하고 있는 팀이다. 리더십은 카나를 스태프로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을 해 카나를 가장 잘 알고 있고 팀장으로서 팀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카나의 팀 구조


기획팀은 카나에서 어떤 행사를 할지, 어떻게 진행할지 처음부터 끝까지 이벤트를 담당하는 팀이다. 기획팀은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하고 이벤트가 정해지면 장소, 게스트 섭외, 동선, 스폰서십, 프로그램 플래닝을 을 맡아서 진행한다. 파이낸스팀은 현직으로 금융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관련 전공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계 관리 및 스폰서십 등 카나의 전반적인 재무전략을 맡아주고 있다. 


홍보 마케팅 팀은 카나 공식 sns 홍보 및 보도자료 배포 등의 PR 전략을 세워 카나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다른 전공자들도 자유롭게 지원 가능한 다른 팀에 달리 요리팀은 멤버 모두 요리 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재학 중인 학생이거나 졸업한 셰프들로 구성되어 있고 크리에티브 팀 같은 경우에는 멤버 모두 디자인 업계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거나 디자인 관련 전공자들이다. 


크리에티브 팀에 속해있는 디자인 팀은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아트 디렉션을 해주고 카나의 모든 디자인 작업을 해주고 있다. 미디어팀 같은 경우에는 사진 혹은 영상 쪽 경험이나 전공자들이 행사 영상과 사진 촬영을 진행해주고 있다. 요리팀 같은 경우는 카나의 모든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행사마다 직접 콘셉트에 맡게 개발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어 카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보인다.



카나 멤버로 조인해야 하는 이유 

Why join KANA? 


카나 멤버들은 각자 본업을 유지하면서 짬을내 카나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벤트 막바지 때나 한창 바쁠 때에는 근무시간에도 카나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어 우리끼리 우스개 소리로 투잡 뛴다고 하기도 한다. 이 말처럼 카나는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멤버들은 봉사 개념으로 활동을 하지만 실제로 하는 일이 정말 많기 때문에 열정 없이 활동하기엔 버거 울 수 있다. 


누군가를 위해 우리는 뭔가를 계속 만들고 도움을 주려하고 있지만 힘든 만큼 멤버들도 카나의 활동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얻어가는 게 있게 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나 멤버들을 위한 소규모 모임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서 서로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모건스탠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카나 멤버가 직접 호스트가 되어 자산관리, 투자 예시, 등에 대한 내용의 퍼스널 파이낸스 세션을 진행해주고 있다. 카나 스태프들은 다양한 전공과 직업을 가진 스태프들이 많지만 같이 일하는 팀이 아니면 만날 기회가 적고 서로에 대한 부분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카나 멤버들도 배움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터뷰를 진행할 때 많은 지원자들이 카나에서 얻어가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면 네트워킹 기회와 새로운 일을 해볼 수 있는 경험이라고 답한다. 나 자신도 파슨스 디자인 대학교 재학 당시 학생회를 통해서 카나를 알게 되었는데 뉴욕에 와서 다른 예술학교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에 카나 스태프로 활동해서 더 많은 예술인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었다. 그동안 8년간 카나에서 스태프로 활동하며 가장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학교나 직장에서 쉽게 만나 보지 못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내 전공분야인 디자인 외의 일을 실전으로 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였던 것 같다. 


카나의 모든 지원자들에게도 항상 하는 말이지만 카나는 내가 도전해보고 싶은 걸 이룰 수 있는 곳이라고 얘기한다. 학교나 직장에서는 해볼 수 없는 프로젝트들을 정말 하고 싶다면 같은 뜻을 같고 있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고 다른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외로운 타지에서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카나의 큰 강점이다. 

카나의 모집 공고 문은 카나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카나 멤버 모집 링크: http://www.nykana.org/membership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