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갤러리 투어 2편-데이비드 즈위너'2 LLYN FOULKES
LLYN FOULKES 린 파울스크
작가의 작품은 미국 서부의 자유를 향한 갈망이나 상업적으로 번영하던 시절이 많이 반영되어있다.
작가는 오늘날 아메리칸드림 American Dream은 상업화되고 대기업화 되고 군대화(militarized)되어버린 사회의 모습을 황무지에 비유하여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을 통해서 미국 서부의 풍경화는 굉장히 번영한 신화 myth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아메리칸드림의 실패작으로 묘사되고 있기도 한다.
오래된 여행 엽서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의 postcard paintings 시리즈는 산, 암석 사진을 베이스로 연재되고 있다.
그의 작품 The Death Valley, Calif 은 산을 묘사하고 있지만, 물에 젖은 듯한 자국이 눈에 띈다. 또 그것을 바로 작품에 그대로 보여주면서 미묘한 질감과 그림자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작품의 왼쪽부터 아래까지 이어져있는 노랑-검정 줄무늬 자국이 눈에 띄는데 마치 교통표지판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그림 한편에는 작가 Ulysses S. Grant의 책에서 차용한 'This painting is dedicated to the American.' 문구가 적혀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이용해서(교통표지판, 문구) 개발되지 않은 영토를 둘러싸고 있는 과거 모습의 재현으로써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가의 bloody head 초상화 시리즈는 Who's on Third(왼쪽)라는 자화상에서부터 시작됐다. 그의 자화상은 형태가 일그러지고 추상적인 얼굴이 눈에 띄는데 이는 작가가 영안실 시체 부검을 했던 경험이 반영되어있다. 그의 초상화의 형태는 피와 옷으로 가려진 얼굴로 묘사함으로써 알아보기 힘든 형태로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초상화들은 미국 정치, 대중문화, 대통령 우상화, 군대, 사업가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캐릭터들(ex미키마우스)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초상화(portrait) 시리즈로는 사진, 유화물감을 칠하는 정도를 뛰어넘어 직접 재료를 찾음으로써 페인팅의 정해진 액자를 벗어난 작업들을 볼 수 있다.
이 작업들을 통해서 비록 허구이지만 최대한 사실적으로 묘사하려는 작가의 노력을 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찾은 재료들을 (material) 다듬어서 (carving) 화면 연출을 하는 과정에서 작가만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작업 old glory를 보면 거칠게(rough) 다듬어진 나무들과 다른 여러 재활용 재료들을 사용해서 척박한 황무지를 조금은 작가의 냉소적인 시각을 볼 수 있다.
사실 작가가 가지고 있는 미국에 대한 냉소적이고 허무함은 그의 초창기 작업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제이다.
그의 작품 where did i go wrong 은 1991년작인데 지금까지의 그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화풍이 그의 초창기 작품에서는 좀 더 개인적인 불안감으로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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