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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이 무려 편도 지하철 기준 300원이나 붙는다. 별 거 아닐 줄 알았는데 한 달을 계산해보니 만만치 않다. 불현듯 정기권을 알아본다. 역시나 싸다.
최소 2만 원은 세이브될 것 같다.
정기권 카드도 현금, 충전도 현금이란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atm기에서 돈을 찾았다. 오만 원권을 굳이 찾았더니 충전기계에서 먹히지 않는다. 다시 역무원실 가서 만 원짜리로 바꾸고 충전까지 했다.
다들 열심히 바쁘게 바지런히 출퇴근하며 살고 있구나 싶다. 당장은 가을이라 내가 타는 지하철은 바깥도 보여서 지금은 좋지만, 점점 날은 차가워지고, 눈은 안 떠지고, 전기장판의 무덤에서 벗어날 수 없을 텐데...
아직은 다닐만하고, 아직은 출퇴근길이 토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곧 구토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