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점직원 Dec 02. 2024

[5분 UI/UX]
스마트폰 파지 방법론


2013년 2월 18일. 디자이너인 스티븐 후버(Steven Hoober)UX Matters¹라는 매거진에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잡고 사용하는지에 대한 칼럼을 발표한다. 이것이 제이콥 닐슨의 F패턴과 함께 UX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컬럼 중 하나로 꼽히는 스티븐 후버의 모바일 디바이스 파지 방법론 (원문 How Do Users Really Hold Mobile Devices?²)이다


2013년 스티븐 후버 팀은 1333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관찰해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들고 터치하는가를 조사했다. 스티븐 후버팀에 따르면 스마트폰 파지 및 터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사용자의 49%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엄지로 터치


사용자의 36%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반대편 쪽 엄지나 검지로 화면을 터치


사용자의 15%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양쪽 엄지로 화면을 터치


이 조사는 모바일 앱 서비스 UI에 큰 영향을 끼쳤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의 절반 정도가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니 한 손 파지 상태에서 터치하기 편한 하단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배치하고 (메뉴바와 툴박스) 주요 기능을 터치하기 편한 엄지 영역에 배치하는 것이 모바일 디자인의 공식처럼 여겨졌을 정도다. 지금도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서비스에서 하단 메뉴바와 툴박스가 엄지 영역에 배치된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스티븐 후버팀의 연구가 UX 디자인에 끼친 영향은 막대했다.


툴박스가 하단 엄지영역에 위치한 앱 예제 (마이클)


그런데 말이다. 스티븐 후버의 컬럼은 발표된 지 10년이 지났고 그사이에 모바일 디바이스와 그를 둘러싼 제반 환경은 눈부신 속도로 발전했다. 후버의 연구가 지금 그리고 10년, 20년 후에도 유효한 이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2부에서 계속]





✔️ 핵심 3줄 요약


1️⃣ 스마트폰 파지 및 터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2️⃣ 사용자의 49%가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엄지로 터치한다.

3️⃣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이론은 유효할까?





각주1) 
http://www.uxmatters.com

각주2)
https://www.uxmatters.com/mt/archives/2013/02/how-do-users-really-hold-mobile-devices.php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