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전거 통학 안전교육을 하겠다. 자전거 타고 학교오는 사람은 이번 주까지 안전모를 준비해서 검사받을 것!” 신통치 않은 담임의 권력으로 명령했습니다. 사실 안전모 쓰면 귀찮고, 헤어스타일도 망가지고 여학생들 시선도 신경 쓰일 것을 잘 알지만 목숨이 더 중요하니까요. 기특하게도 두 명이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열심히 공부 중인 두 학생에게 씌워주었습니다. “인생은 레이스! 오늘도 달린다!” 이들에게 펼쳐진 인생의 레이스를 안전하게 완주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