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모르지만.
내겐 항상 고마운 사람이 있어.
하지만
내가 늘 고마워한다는 걸
그 사람이 느끼며 살지는 않겠지.
그 사람이
그냥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몹쓸 하루가
한순간 괜찮아져.
그 사람은
바로 너이기도 해.
너도 모르게
무심코 지어준 미소로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고
누군가의 어느 날을 견디게 해.
너는, 고마운 사람이야.
웃어주는 네가 있어서
힘든 하루를
괜찮게 마감하는 누군가가 있어.
그러니 기억해 줘.
너는, 좋은 사람이야.
고마워요.
여기 오신 모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