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인디언웰스 세레나 윌리엄스를 향한 야유
ATP 마스터즈 1000 시리즈 인디언웰스
BNP Paribas Open 2R 최대 이변 중 하나
그랜드슬램 4회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의 조기 탈락
2R에서 V.쿠데르메토바를 만나 2:0으로 패배
특히 1세트는 6:0 베이글 스코어로 경기를 내어줌
1세트 경기 초반 관중석에서 들려온 야유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한 오사카 나오미
관중석에서 욕설이 들렸고, 심판에게 제재를 요구하며
스스로 경고하기 위해 마이크를 건네 달라고 요청했으나
욕설을 한 인물이 특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당함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 이후 롤랑가로스에서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부하며 기권한 오사카 나오미
그 후 도쿄올림픽 3회전 탈락 US 오픈 3회전 탈락
올 시즌 호주오픈에서도 3회전 탈락하며 랭킹이 78위까지 수직 하락..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오사카 나오미
경기 중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인터뷰에서
2001년 인디언웰스에서 관중으로부터 인종 차별적 야유를 받은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경기가 떠올라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밝힌 오사카 나오미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오사카 나오미
2001년 인디언웰스 결승전
세레나 윌리엄스 VS 킴 클리스터스의 경기
관중석에 등장한 세레나 윌리엄스의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가 등장하자 관중들의 야유가 거세진다
그 이유는 전 날 대회 4강에서 맞붙은 윌리엄스 자매
하지만 비너스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기권하게 되고 세레나 윌리엄스가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이를 두고 자매끼리 양보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경기 내내 윌리엄스 가족을 향한 야유가 계속된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때 받은 충격으로
비너스와 함께 인디언웰스 참가를 보이콧했고, 14년 만인 2015년에 다시 복귀한다.
https://youtu.be/Wfy30yDE-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