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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변화기로 했다.

by 화려한명사김석용 Jul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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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변화기로 했다.
원으로 출근할때 일하기편한 옷으로 입고 다녔다. 여벌옷을 가지고 가 갈아입는 게 아니라 입은 옷 그대로 겉옷만 걸치고 바로 일하는 2층으로 간다. 이젠 다르게 해야겠다. 메이커 옷을 입고 출퇴근하며, 일복으로 갈아입고 일하고 퇴근할땐 외출복으로 입고 나올려고 쇼핑도 했다.
  물론 가격이 상당히 쎈편이지만 여러 메이커를 고른다. 고르다보니 예전에 직장 다닐때 생각이 난다. 그때는 스포츠용품 해외 에이전시 였기에 여러회사 옷을 많이 챙겨 다녔다. 이를테면 나이키 본사 갈땐 나이키 자수로고가 박힌 카라티셔츠를 입었고, 이스턴에 갈땐 이스턴 옷을 프랭클린엔 그쪽옷을 입고 갔다. 일종의 예의라고 본다. 멋지기도 했지만 남들이 보기에도 전문가 다운면을 보여주는 멋이였다. 그래서 갑자기 생각해낸 게 이제부터는 달라져야겠다. 마음 먹는다. 생각이 나를 성장 시킨다는 말이 있다. 변해야 하기에 변화를 준 것 뿐이다. 때마침 아거들이 왔기에 한꺼번에 쇼핑을 즐긴다.
  1년을 멋없는 생활로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줄 알았다. 이젠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나이들수록 옷을 잘 입어야 한다는 말이있다. 그래 남들에게 후질건한 모습은 보이지말자, 그렇다고 잘 입는건 아니지만 스포티한 모습은 보여줘야겠다. 젊어 보이기 위해서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니, 나 자신을 위해서다. 원에서 일할때는 편하고 활동하기 좋은 옷이면된다. 어르신들을 돌봄은 내 활동 반경이 넓기에 편해야 한다. 그리고 퇴근 할때는 누가 보지는 않지만 모양은 빠지지 말자. 이젠 나도 변화를 줘야 할 시기인것 같다. 이거들이 커가는 모습이 좋긴 하지만 한편으론 나도 늙어 간다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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