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람사진 Aug 13. 2023

나는 상상합니다.

여느 날의 한 조각.



이따금…

내가 보는 눈 밖에 세계를 상상합니다.


무지개 빛 떨림으로 눈에 보이는 세계,

그 이면에 존재하는 다른 차원의 세계를요.

그리고 그곳에 분명히 존재하는 당신을요.

삶의 무게를 버티고 견뎌온 하루라는 고된 풍경에

하늘이 모자랄 만큼 드넓게 펼치신 당신의 위로와 격려를요.


보이는 것 말고는 볼 수 없는 나의 세계를,

흐르는 것 말고는 멈출 수 없는 나의 세계를

휘돌고 감싸 안아 돌보시는 당신의 섭리를,

이런 비루한 삶에도 끼어드신 당신의 전능을,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거슬러 계신 당신의 영원을


나는 상상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빛에 닿는 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