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결혼의 달
9.10월은 높고 화창한 날씨에 결혼식 극성수기이다.
청첩장을 받으면서도 주면서도 혹여 특별한 날이 겹칠까 불안해하기도 한다.
아니나 다를까 근무 중인 학교에 결혼식 날짜가 겹쳤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기에 동료 선생님들도 당황하셨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하나는 12시 하나는 6시 20분 식이란다.
물론 본인들이 아닌 자녀들의 결혼이기에 참석하지 않는 선생님들도 많지만 문제는 오후 타임 결혼식이 학교 내 평판이 좋지 않은 교감 선생님 자녀의 결혼식이라는 점이다. 결정은 빨랐고 아마 참석 수는 차이가 꽤나 많이 날 듯하다.
직급이 없는 학교 특성상 상사라는 개념보다는 나에게 다정했던 따뜻했던 분에게 가는 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