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볍게 대하는 관계에 선을 긋는 용기

관계에도 출입 제한은 필요합니다

by 두콩아빠

“Those who disturb the peace of the soul are thieves who steal your time. We must strictly decide who to let into our minds, not just our homes.”

— Charles Cotton, The Essays of Montaigne


"영혼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자들은 당신의 시간을 훔치는 도둑들입니다.”


모든 관계가 지켜야 할 대상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참는 것을 미덕으로 배워왔습니다.

상대의 무례를 이해로 덮고,

가벼운 농담 속의 무시를 유머로 넘기고,

선을 넘는 말을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설득해왔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불편함은 우연이 아닙니다.

존중은 관계의 기본값입니다.

그 기본이 무너진 자리에서

인내는 미덕이 아니라 자기 소모가 됩니다.


나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처음부터 노골적이지 않습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

무심한 비교,

당신의 시간을 당연하게 요구하는 태도.


그 작은 균열을 방치하면

관계는 점점 한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오십 이후의 관계는

‘누구와 친한가’보다

‘누구 앞에서 편안한가’가 더 중요합니다.


몽테뉴는 세상과 거리를 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침범하는 소음과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기를 거부했습니다.

대신, 자신의 사유를 존중하는 소수에게만 마음을 허락했습니다.


경계는 차가움이 아닙니다.

경계는 구조입니다.


선을 긋는다는 것은

상대를 밀어내는 일이 아니라

내 삶의 중심을 지키는 일입니다.


당신의 시간을 가볍게 다루는 사람,

당신의 감정을 농담거리로 삼는 사람,

당신의 성취를 은근히 축소하는 사람.


그 앞에서 더 이상 웃어넘기지 마십시오.


침묵은 배려일 수 있지만,

반복되는 침묵은 동의가 됩니다.


관계에도 출입 제한은 필요합니다.

누구든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은 결국 아무도 머물지 않는 장소가 됩니다.


당신의 마음은 공공장소가 아닙니다.

들일 사람을 선택하는 권한은

오직 당신에게 있습니다.


[아리에르 부티크 : 소모를 멈추는 결단의 자리]


무례를 습관으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작은 무시는 쌓입니다.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그것은 신호입니다.

정중하게 거리를 두십시오.

그것은 공격이 아니라 질서입니다.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 관계에는 에너지를 배분하지 마십시오.

존중 없는 친밀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당신을 축소시키는 사람 대신

당신을 확장시키는 사람에게 시간을 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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