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is a new day, new life

by true

뒤쳐졌다는 것은 뭘까

무엇에 비해서일까

주변 또래? 친구들? 가족들?


앞서나가면 얼마나 앞서있었을까

연간 얼마씩 벌던 친구가

세상을 떠날지 누가 알았을까


나라곤 뭐가 다를까

연간 얼마씩 벌던 나는

끝내 많이 벌게 될까 아니면 계속 전전긍긍 살아갈까

세상을 떠날지 누가 알까


앞서 출발했다가 먼저 끝나면 그건 불행한 걸까 행복한 걸까

그런 걸 판단할 의미가 있기는 할까

그냥 그런 것일 뿐

인생에 의미를 찾는다고, 의미를 부여한다고 그런 것들이 대단히 다른 결과를 줄까

어차피 살아가야 할 것인데 의미가 좀 없으면 어떤가


너무 많은 시간들을 평가하고 판단하면서 재고 따지고 포기하고 시작하고 이어왔다

그게 관계든 일이든

크게 달랐을까 어느 쪽을 갔더라도

누구 손을 잡더라도 다를까


굉장히 고심하고 고심하고

무턱대고 시작하고 질러버리고


많이 다를까

어차피 반대쪽 면을 모르는데

무엇과 무엇을 비교할 수 있을까

단순히 비관주의나 우울하다기보다는

그저 그냥 묵묵히 인정하는 것

사소한 일에 행복을 느끼며 그때그때 감정에 충실하고

그렇게 흘려보내야겠지

남은 시간들을


올해 목표나 바람이 있으신가요

저는 눈 떴더니 2027년이 되어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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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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