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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 j Oct 05. 2021

NFT아트 복제 불가능한 진정한 ONLY ONE 인가?

NFT 아트 발행 표준ERC-1155와 ERC-721

NFT 아트 거래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아티스트를 섭외하고 있지만 아티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에 대한 올바른 보호라 생각됩니다. 소중한 작품을 올바르게 제작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NFT 발행 방법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NFT는'Non-Fungible Tokens 의 약자이며 고유한 상품이나 자산을 나타내는 고유한 토큰입니다.

Jpg,gif 및 비디오 클립과 같은 고유 디지털 자산으로 , 분산형 디지털 원장인 블록체인에 기록된 코드로 표현 됩니다. NFT는 복제와 위변조를 방지하여 그동안 예술의 희소성을 획득하지 못했던 디지털 아트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NFT 는 아트 그 자체가 아닙니다. 실제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NFT 는 토큰에 특수한 정보를 담아 숫자와 영문조합의 코드로 존재하는 것으로 상호 교환이 가능한 암호화폐와 구별됩니다.


토큰의 발행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ERC-20 으로(Ethereum Request for Comment)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할 수 있는 토큰의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 사양입니다. ERC-20는 상호 교환이 원활해야 하는 암호화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NFT 아트에는 이와 다른 이더리움 표준이 적용됩니다. 바로 ERC-1155와 ERC-721 두 가지의 종류입니다.

ERC-1155의 경우 ERC-721의 성격은 동일하지만 1개만이 아닌 무한 생성이 가능한 토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ERC-1155의 경우 NFT를 묶음으로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명의 수신자에게 원하는 수만큼 일괄 배포가 가능하여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ERC-1155는 고유성을 띄고 있지만 동일한 토큰이 대량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희소가치는 낮습니다. 


NFT 아트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토큰 자체가 보증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ERC-1155의 경우 NFT의 본질에 조금 벗어나 있기에 ERC-1155의 무한발행은 예술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많은 발행으로 인하여 작품의 가치가 떨어질 것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소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여러 사람이 작품을 소유하는 것이 작품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지 한 가지의 작품을 많이 발행하여 모든 사람들이 소유한다는것은 결국 상품과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달리 ERC-721의 토큰은 서로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고 각각의 토큰들은 고유한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이 토큰 속 특수 정보들은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토큰의 개수, 소유하고 있는 주소, 전송 권한 등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지고 기록됩니다. 


디지털 아트의 영역에서는 작품의 정보 (아티스트 이름, 제작방식 등)가 담겨지게 됩니다. 디지털 자산(소유물)의 가치와 존속성이 플랫폼 서비스에 국한되어있던 기존과 달리 ERC-721는 모든 디지털 자산들이 블록체인 내에 영속적으로 거래,전송, 관리될 수 있는 단 하나의 유일한 토큰입니다. 각각의 토큰이 가진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다르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희소성이 강조되는 미술품이(디지털 아트) 가진 특성과 유사합니다. 


NFT 아트를 시작하는 아티스트분들은 작품 거래소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품을 발행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나의 작품이 오직 한 점으로 존재하는 것인지 그저 NFT 라는 이름만 붙여진 다량의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닌지, 작품의 유일성, 고유성,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발행되는 토큰에 대한 이해와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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