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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OJOO Apr 19. 2021

메타버스가 가져올 마케팅 시장

메타버스에서의 마케팅 혁신

웹과 모바일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영향을 끼친 것처럼 메타버스 역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게임이나 공연, 콘서트와 같은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그리고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회의 운영이나 협업 더 나아가 자료 작성과 상품 개발 등에 기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접하던 것보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예술 작품이나 건물 등의 디지털 오브젝트를 만들고 이를 거래하는 새로운 시장도 형성되어갈 것이다.

오큘러스 퀘스트에서 제공되는 앱스토어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처럼 오큘러스 퀘스트에도 스토어가 있어 다양한 종류의 앱들이 거래되고 있다. 모바일이 처음에 게임 중심으로 시작해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들이 제공되면서 교통, 커머스, 배달, 통화, 부동산 등의 시장에 변화를 만들어낸 것처럼 메타버스 역시 초기에는 게임과 영상 및 소셜 서비스를 토대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다가 업무와 창작, 교육 그리고 커머스 등의 다양한 산업으로 혁신이 확대되어갈 것이다.


특히 원격진료나 업무 협업, 업무 처리에 AR과 같은 기술이 적용되면 의료, 제조 영역에서도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건설이나 부동산,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이같은 AR 기기의 활용도는 높아질 것이다.


AR로 구현된 디지털 트윈으로 경험하는 스마트 팩토리


▣ 메타버스향 마케팅의 기회

그렇다면 메타버스 시장에서 기업의 브랜딩과 마케팅의 기회는 어떻게 펼쳐질까?


메타버스는 현실보다 더 진짜같은 현실을 보여주기도 한다. 건물과 도로, 산과 바다를 그대로 옮겨올 수 있다. 그렇게 옮겨온 실사는 디지털로 구현되었기에 수정하거나 새로운 것을 추가할 수도 있다. 빌딩의 디지털 사이니징 광고를 실제 현실과 다른 것으로 변경할 수 있고 강이나 바다에 거대한 광고판을 운영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자주 많이 실행하는 다음에 배너 광고를 게재하는 것처럼 메타버스 서비스 내에 배너보다 훨씬 실감나고 입체적인 광고를 구현할 수 있다.


실제 촬영한 호수, 강을 배경으로 낚시를 하는 화면


또한, AR로는 현실에 디지털을 투영해서 정보를 입혀서 보여줄 수 있는데 이런 정보가 광고로 둔갑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이버 검색 결과물에 정보를 빙자한 광고가 붙는 것처럼 AR에서 보여지는 메시지들도 정보로 가장된 광고일 수 있다. 맛집 정보를 굳이 찾지 않아도 음식점을 쳐다보면 그 가게의 메뉴와 맛집 평점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광고비를 지불한 가게라면 더 눈에 띄는 메시지와 화려한 캐릭터가 등장해 설명을 해줄 것이다.


현실에 투영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디지털 오브젝트들


마트 내에 진열된 상품에 대한 정보 역시 광고비를 지불한 기업의 제품일 경우 할인 쿠폰 정보와 함께 더 눈에 띄게 보여줄 수 있다.


마트 내 진열대 구획별, 상품에 표시된 문자 정보


카카오톡 이모티콘 중 기업 브랜드 광고로 제공되는 것이 있는 것처럼 메타버스의 가상환경 역시 기업을 PR하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가전기기로 도배된 가상공간을 구현할 수 있고, 가상환경 속 공간에 기업의 브랜드를 알리는 장식품이나 건물을 배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상 환경을 다양한 테마로 변경 가능


VR로 보여지는 공간에서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소파 등의 가구를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데, 소파의 크기와 형태를 인식해 가상 공간 속으로 옮겨올 수 있다. 그렇게 옮겨진 가구는 디지털로 재현된만큼 색깔이나 디자인을 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디자인을 실제 가구업체의 실존 상품으로 변경함으로써 가구 회사의 마케팅에 응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실제 소파 가구를 VR에서 인식해서 배치


또한, 메타버스 서비스 내에 다양한 오브젝트들을 기업의 상품으로 제공된다면 자연스러운 PPL 광고도 가능할 것이다. 스타벅스 머그컵이나 코카콜라 캔, 피자헛의 피자 등으로 오브젝트를 만들어 가상공간에 자주 노출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각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Spatial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 오브젝트


웹의 배너광고와 검색광고, 유투브를 이용한 PPL과 범퍼광고, 오버레이 광고 그리고 모바일의 카카오톡 푸시광고처럼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마케팅의 기회가 있다. 달라지는 것은 마케팅의 방식과 형태이다. 메타버스는 웹, 모바일에 이어 새로운 ICT 플랫폼으로 기존의 2D 화면이 아닌 입체적 공간 속에서 서비스가 운영된다. 그런만큼 몰입도가 높고 더 오랜 시간 체류하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다. 그런만큼 마케팅의 구현도 기존과는 완전 다른 형태가 될 것이다. 이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메타버스 세상에 뛰어드는 것이다. 먼저 체험을 하고 경험을 해보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관련 서적 : 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3836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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