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가 줄면 깃털색이 같은 새들끼리 모인다.
[구조적 사고, 논술] 비유란 무엇인가?
질문
# 사례1. DEI(다양성, 형형성, 포용성) 주의를 표방하는 광고를 했던 업체들이 역풍을 맞고 있다. 나이키는 다양성주의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다 2018년 경찰관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꿇기 시위를 시작한 미식축구선수 콜린 캐퍼닉을 모델로 기용한 후 보수파들의 반발에 매출이 떨어졌다. 여성 속옷 업체 빅토리아시크릿은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에 흑인이나 빅사이즈 모델 등 소수자들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매출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스타벅스의 경우 2015년까지 총직원의 30%를 유색인종으로 고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법적분쟁을 겪었다. 최근 스타벅스 실적이 부진한 것도 이같은 다양성 주의에 대한 반발로 보는 시각도 있다
# 사례2. 최근 EU 최대 경제대국 독일에서 극우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가 주의회선거에서 압승했다. 강경 우파 정당인 AfD가 튀링겐주 의회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영국 유력 일간 가디언은 "옛 동독지역에서 AfD의 부상은 소득, 고용, 생활수준의 지속적 불평등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고 분석했다. 미국 러스트벨트(미국 동북부 몰락한 중공업지역) 백인 중산층이 열광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콜린 캐퍼닉을 모델로 기용한 나이키를 맹비난했었다. 트럼피즘으로 불리는 그의 이념은 반세계화, 반이민, 반DEI, 반중국으로 요약된다.
# 사례3.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주요국들이 일제히 국방비를 증액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위기감을 느낀 NAT0(북대서양조약기구)의 경우 지난해 국방비가 전년보다 9% 늘었고, 올해는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미국의 2024 회계년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국방비는 1000조원을 넘어섰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국방비는 2948조원으로 전년보다 9% 늘었다.
'먹이가 줄면, 깃털색이 같은 새들끼리 모인다.'란 격언이 비유하는 내용을 사례 1,2,3을 활용해 설명하시오.
1. 해체
'먹이가 줄면, 깃털색이 같은 새들끼리 모인다.'란/
격언이/
비유하는/
내용을/
사례 1,2,3을 활용해/
설명하시오/
2. 개념, 범주
비유: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설명하지 않고,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 설명하는 것. 즉 비유적 표현을 이해하려면 비유하는 대상과 표현 사이에서 비슷한 속성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먹이가 줄면, 깃털색이 같은 새들끼리 모인다.'란 비유적 표현이 설명하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이를 해체해, 각각의 단어나 어구와 속성이 비슷한 단어나 어구를 찾아야 한다.
먹이가 줄면/
깃털색이 같은/
새들끼리/
모인다./
사례1,2,3에서 비슷한 속성을 가진 단어나 어구를 각각 찾아보면
'먹이가 줄면'은 '소득, 고용, 생활 수준에서의 지속적 불평등이 심화하면'이나 '몰락히면' 등의 속성과 비슷하다.
'깃털색이 같은'은 사례들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피부색이 같은'이나 '지역이나 민족이 같은' '같은 국가의' 등과 비슷한 속성을 갖는다. DEI, 즉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은 반대의 속성을 갖는 용어다.
'새들끼리'는 따라서 '인종끼리' '민족끼리' '계층끼리' 등과 같은 속성이다.
'모인다'는 '뭉친다' '지지한다' '열광한다' 등과 같은 속성이다.
3. 요약
먹고살기가 힘들어지면, 피부색이나 경제적 상황이 비슷한 같은 인종이나 민족, 계층끼리 뭉치게 된다. 그 것이 생존 경쟁에서 더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4. 확인,예시
사례2를 보면 영국 가디언이 옛 동독지역 의회선거에서 극우정당이 압승을 한 것은 '소득, 고용, 생활수준의 지속적 불평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게 극우정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극우'란 일반적으로 극단적인 보수주의나 국수주의를 말한다.
보수주의는 진보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최근엔 이민, 낙태 등의 문제에서 강하게 대립한다. 보수주의는 일반적으로 반이민, 반낙태를 의미한다. 좌익이나 진보진영은 DEI정책, 즉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지지한다. 이 주의는 인종이나 성정체성 등의 문제에서 소수자들을 포용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구사회의 극우는 DEI로 인해 주류인 백인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맞선다.
이같은 사실을 종합하면 서구사회에서의 극우란 결국 백인 주류사회가 똘똘뭉쳐서 DEI 정책 때문에 더 이상 손해를 감수하지 말자는 것이다. 옛 서독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소득이나 고용, 생활수준이 나쁜 옛 동독지역 사람들끼리 똘똘 뭉쳐서 이민자들을 쫒아내고 일자리를 다시 찾자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 등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DEI정책 때문에 공부를 더 잘하는 백인들이 입학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멕시칸 불법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았기 때문에 백인 중산층이 몰락했다는 것도 극우주의자들의 주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정책 공약집이라고 할 수 있는 아젠다47을 보면 미국 극우주의가 무엇을 원하는 지즐 잘 알 수 있다. 아젠다47에서 트럼프가 반감을 드러낸 대상은 7개로 요약된다.
글로벌리스트, 전쟁광, 딥스테이트(그림자정부), 소로스지방검사(좌파주의 검사), 좌익, 제약카르텔, 중국 등이다.
글로벌리스트는 세계화주의자, 즉 자유무역주의자를 말한다. 전쟁광은 군산복합체다. 딥스테이트는 의회나 행정부, 백악관 등에서 세계화주의에 유리한 정책을 만드는데 힘쓰는 세력을 뜻한다. 소로스지방검사는 이에 유리한 사법적 판단을 내리는 검사들을 지목한 것이다. 좌익은 여기서는 DEI 주의를 가르치는 대학이나 공교육 시스템을 의미한다.
5. 수정
6. 반복
경제가 어려워지면 같은 인종이나 민족, 계층끼리 뭉친다. 이로 인해 인종간, 민족간, 계층간 갈등이 심화한다. 이는 지정학적인 불안이 증가하고 전쟁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7. 정리
먹이가 줄면 깃털색이 같은 새들끼리 뭉친다란 격언이 비유하는 건 먹고살기가 힘들어지면, 피부색이나 경제적 상황이 비슷한 같은 인종이나 민족, 계층끼리 뭉치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것이 생존 경쟁에서 더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사례2를 보면 영국 가디언이 옛 동독지역 의회선거에서 극우정당이 압승을 한 것은 '소득, 고용, 생활수준의 지속적 불평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게 극우정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극우'란 일반적으로 극단적인 보수주의나 국수주의를 말한다.
보수주의는 진보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최근엔 이민, 낙태 등의 문제에서 강하게 대립한다. 보수주의는 일반적으로 반이민, 반낙태를 의미한다. 좌익이나 진보진영은 DEI정책, 즉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지지한다. 이 주의는 인종이나 성정체성 등의 문제에서 소수자들을 포용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구사회의 극우는 DEI로 인해 주류인 백인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맞선다.
이같은 사실을 종합하면 서구사회에서의 극우란 결국 백인 주류사회가 똘똘뭉쳐서 DEI 정책 때문에 더 이상 손해를 감수하지 말자는 것이다. 옛 서독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소득이나 고용, 생활수준이 나쁜 옛 동독지역 사람들끼리 똘똘 뭉쳐서 이민자들을 쫒아내고 일자리를 다시 찾자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 등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DEI정책 때문에 공부를 더 잘하는 백인들이 입학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멕시칸 불법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았기 때문에 백인 중산층이 몰락했다는 것도 극우주의자들의 주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정책 공약집이라고 할 수 있는 아젠다47을 보면 미국 극우주의가 무엇을 원하는 지즐 잘 알 수 있다. 아젠다47에서 트럼프가 반감을 드러낸 대상은 7개로 요약된다.
글로벌리스트, 전쟁광, 딥스테이트(그림자정부), 소로스지방검사(좌파주의 검사), 좌익, 제약카르텔, 중국 등이다.
글로벌리스트는 세계화주의자, 즉 자유무역주의자를 말한다. 전쟁광은 군산복합체다. 딥스테이트는 의회나 행정부, 백악관 등에서 세계화주의에 유리한 정책을 만드는데 힘쓰는 세력을 뜻한다. 소로스지방검사는 이에 유리한 사법적 판단을 내리는 검사들을 지목한 것이다. 좌익은 여기서는 DEI 주의를 가르치는 대학이나 공교육 시스템을 의미한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같은 인종이나 민족, 계층끼리 뭉친다. 이로 인해 인종간, 민족간, 계층간 갈등이 심화한다. 이는 지정학적인 불안이 증가하고 전쟁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8. 감상
'유대인 나빠요'라는 원성이 극에 달하면 항상 큰 전쟁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이 대표적이다. 1차 대전에 패해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물은 독일은 경제회복을 위해 마르크화의 발행을 늘렸고 이는 엄청난 물가상승, 즉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인플레이션은 화폐 소득이 거의 전부인 노동자들의 삶을 망가뜨린다. 월급으로 생활필수품을 사는 게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부동산이나 공장 등의 자산을 가진 자산가들은 더욱 배를 불렸다. 히틀러는 몰락한 게르만족은 원래 위대한 민족이며, 당시 게르만족들의 고통은 자산가인 유대인들이 배를 불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갈라치기를 했다. 먹이가 줄면 깃털색이 같은 새들끼리 모이는 법인데, 2차 대전은 이같은 끼리끼리의 결과가 대량학살로 이어진 비국이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점을 지금 잘 생각해 봐야 한다.
9. 비슷한 질문
10. 읽어볼만한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