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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익 Sep 09. 2024

개미와 배짱이중 누가 부자가 될까?

[구조적 사고, 논술] 어떤 자산이 더 많이 오를까?  




다음은 각각 신문기사의 일부다. 


#1.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권은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여전히 초강세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21% 올라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 올해 가장 높은 상승폭(0.32%)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되나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0.43% 올라 상승률 1위였다. 그 주변 지역인 광진구(0.32%)를 비롯해 마포(0.3%)·용산구(0.26%)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지역에선 서초(0.41%)·송파(0.31%)·강남구(0.3%)의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선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특히 서초·성동·송파구에 이어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지수도 2년 4개월 만에 전고점을 넘어섰다. 강남구 매매지수는 105.79로 2022년 5월 기록한 전고점(105.7)을 소폭 웃돌았다. 용산구(104.4) 역시 전고점(105.8·22년 6월)에 거의 다다른 상황(98.6%)이다.


#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로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로 영국(6.8%)나 호주(5.6%)보다는 낮고. 캐나다(3.9%)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3.  금리 왜곡에 소비자의 손해도 커진다. 예금 금리는 계속 하락하는데 대출금리는 홀로 뛰고 있어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 예금 상품(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1년 만기 기본금리를 0.15%포인트 낮춘 데 이어 이번에 2ㆍ3년 만기 금리를 내렸다. 지난달 초 국민ㆍ신한ㆍ농협은행도 예금금리를 0.2~0.3%포인트 인하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평균 예금금리(1년 만기)는 연 3.41%로 기준금리(3.5%) 밑으로 떨어졌다.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지난달 말 연 3.359%로 연초(3.7%)보다 0.341%포인트 하락한 영향이다.



질문. 


저축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위 기사를 참고해 논하시오. 


1. 해체


저축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가?/ 


2. 개념, 범주


저축: 돈을 은행에 맏김

부자: 재물이 많아 삶이 넉넉한 사람 


재물의 개념은 '돈이나 그밖에 값나가는 모든 물건'이다. 돈의 개념은 재물의 개념에 포함된다. 즉 돈은 종개념(작은 개념), 재물은 유개념(큰 개념)이다. 


저축은 은행에 돈은 맡기고 예금 이자를 받는다. 은행에 돈을 맡긴다는 건 소비에 돈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만큼 돈이 모인다. 이자를 받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원금과 이자의 총합은 커진다. 


저축은 돈의 총량을 늘려준다. 이는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재물의 총량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저축을 열심히 하면 재물의 촐량의 늘어나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축으로 부자가 됐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았는가? 물론 한푼 두푼 저축해 부자가 된 사람이 없지는 않다. 노점상을해 평생 모은 수십억원의 돈을 대학에 기부하는 미담도 신문에 나온다. 


재물의 개념을 상기해보자. 


재물은 '돈이나 그밖의 값나가는 모든 물건'으로 돈보다 큰 개념이다. 이를테면 돈 이외에 땅이나 건물 등의 부동산, 채권, 주식, 비트코인 등의 투자자산도 있다. 자동차나 핸드백 등 돈을 주고 산 물건도 값이 나가기 때문에 재물이다. 


저축을 열심히 해 돈을 불리는 건 분명히 재물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삶을 넉넉하게 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 


A에게 10억원의 돈이 있다고 하자. 저축을 하거나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살도 있다. 저축을 한 경우 A는 10억원에 4억원의 이자가 붙어 총 14억원을 갖게 됐다고 하자. A가 아파트를 산 경우라면 10억원자리 아파트가 10년뒤 20억원이 됐다고 치자. 


저축을 한 경우 A는 4억원을 번 것 같지만, 아파트를 산 경우 10억원을 벌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6억원을 손해본 것일 수도 있다. 이를 10억원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이를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기회비용이 큰 선택을 할 수록 나중에 아파트를 사기는 더 힘들어진다. 저축은 아파트같은 부동산이나 채권 등의 자산에 비해 기회비용이 큰 상품이다. 주식이나 비트코인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은 수익이 클 수도 있지만 반대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재물의 가치는 상대적이다. 총량이 늘어나도 다른 재물의 가치가 더 크게 늘어난다면 결국 내가 갖고 있는 재물의 가치는 줄어든 셈이다. 


3. 요약


저축은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하지만 수익률(예금금리)이 부동산이나 채권 등 다른 재물(자산)에 비해 작은 편이어서 저축만으로 부자가 되기는 힘들다. 


4. 확인, 예시


사례 1,2,3을 보면 5대 시중은행의 평균예금 금리는 연 3.41%다. 2023년 소비자물가는 3.8%가 올랐다. 2023년 예금금리가 똑같이 3.41%였다면 은행에 저축한 사람은 물가가 올라 실제로는 손해를 본 셈이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한주만에 0.21%가 올랐다.  이를 연간 상승률로 환산하면 대략 5%가 넘는다. 저축보다는 아파트를 산 게 더 큰 재물(자산)을 모을 수 있었다. 저축은 아파트를 산 것에 비해 기회비용이 크다. 


하지만 자동차를 사거나, 핸드백을 산것보자는 저축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다. 자동차나 핸드백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떨어진다. 감가상각이 되기 때문이다. 일부 핸드백의 경우 중고 제품이 더 비싸기는 하지만 극히 이례젹인 경우다. 


저축보다 아파트를 사는 게 왜 더 쉽게 부자가 되는 것일까? 


시간이 갈수록 아파트의 가치가 돈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인플레이션의 '개념은 통화량이 팽창하여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계속적으로 올라 일반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감소하는 현상'이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마은 "인플레이션은 화폐현상이다"고 단언했다. 


다음과 같은 시장을 가정해 보자. 이 시장엔 10억원의 화폐와 아파트 한 채가 전부다. 이런 경우 완전경쟁 시장이라면 아파트 가격은 결국 10억원이 된다. 정부가 돈을 찍어 이 시장에 통화량이 20억원이 됐다. 아파트는 혀전히 한 채가 전부다.  아파트 가격은 결국 20억원이 된다. 


이런 경우 아파트 가격을 다시 10억원이 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감을 잡았다면 답은 쉽다. 통화량을 10억원으로 줄이는 게 첫번째 방법이다, 두번째는 아파트를 한 채 더 짓는 것이다. 가격은 화폐와 상품의 교환가치다. 어느 한쪽이 늘면 다른 한쪽의 교환가치는늘어난다. 


강남 반포아파트 각겨이 32평 기준으로 55억원을 웃돈다. 반포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건 강남아파트 시장에 통화량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인플레이션은 일단 화페현상이다. 

5. 수정


6. 반복

소비보다는 저축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물가상승을 감안할 때 저축이외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저축으로 은행잔고가 늘어도 실질소득이 감소해 구매력이 더 작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7. 정리

저축은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하지만 수익률(예금금리)이 부동산이나 채권 등 다른 재물(자산)에 비해 작은 편이어서 저축만으로 부자가 되기는 힘들다. 


저축은 은행에 돈은 맡기고 예금 이자를 받는다. 은행에 돈을 맡긴다는 건 소비에 돈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만큼 돈이 모인다. 이자를 받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원금과 이자의 총합은 커진다. 


저축은 돈의 총량을 늘려준다. 이는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재물의 총량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저축을 열심히 하면 재물의 촐량의 늘어나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축으로 부자가 됐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았는가? 물론 한푼 두푼 저축해 부자가 된 사람이 없지는 않다. 노점상을해 평생 모은 수십억원의 돈을 대학에 기부하는 미담도 신문에 나온다. 


재물의 개념을 상기해보자. 


재물은 '돈이나 그밖의 값나가는 모든 물건'으로 돈보다 큰 개념이다. 이를테면 돈 이외에 땅이나 건물 등의 부동산, 채권, 주식, 비트코인 등의 투자자산도 있다. 자동차나 핸드백 등 돈을 주고 산 물건도 값이 나가기 때문에 재물이다. 


저축을 열심히 해 돈을 불리는 건 분명히 재물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삶을 넉넉하게 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 


A에게 10억원의 돈이 있다고 하자. 저축을 하거나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살도 있다. 저축을 한 경우 A는 10억원에 4억원의 이자가 붙어 총 14억원을 갖게 됐다고 하자. A가 아파트를 산 경우라면 10억원자리 아파트가 10년뒤 20억원이 됐다고 치자. 


저축을 한 경우 A는 4억원을 번 것 같지만, 아파트를 산 경우 10억원을 벌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6억원을 손해본 것일 수도 있다. 이를 10억원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이를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기회비용이 큰 선택을 할 수록 나중에 아파트를 사기는 더 힘들어진다. 저축은 아파트같은 부동산이나 채권 등의 자산에 비해 기회비용이 큰 상품이다. 주식이나 비트코인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은 수익이 클 수도 있지만 반대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재물의 가치는 상대적이다. 총량이 늘어나도 다른 재물의 가치가 더 크게 늘어난다면 결국 내가 갖고 있는 재물의 가치는 줄어든 셈이다. 


사례 1,2,3을 보면 5대 시중은행의 평균예금 금리는 연 3.41%다. 2023년 소비자물가는 3.8%가 올랐다. 2023년 예금금리가 똑같이 3.41%였다면 은행에 저축한 사람은 물가가 올라 실제로는 손해를 본 셈이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한주만에 0.21%가 올랐다.  이를 연간 상승률로 환산하면 대략 5%가 넘는다. 저축보다는 아파트를 산 게 더 큰 재물(자산)을 모을 수 있었다. 저축은 아파트를 산 것에 비해 기회비용이 크다. 


하지만 자동차를 사거나, 핸드백을 산것보자는 저축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다. 자동차나 핸드백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떨어진다. 감가상각이 되기 때문이다. 일부 핸드백의 경우 중고 제품이 더 비싸기는 하지만 극히 이례젹인 경우다. 


저축보다 아파트를 사는 게 왜 더 쉽게 부자가 되는 것일까? 


시간이 갈수록 아파트의 가치가 돈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인플레이션의 '개념은 통화량이 팽창하여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계속적으로 올라 일반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감소하는 현상'이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마은 "인플레이션은 화폐현상이다"고 단언했다. 


다음과 같은 시장을 가정해 보자. 이 시장엔 10억원의 화폐와 아파트 한 채가 전부다. 이런 경우 완전경쟁 시장이라면 아파트 가격은 결국 10억원이 된다. 정부가 돈을 찍어 이 시장에 통화량이 20억원이 됐다. 아파트는 혀전히 한 채가 전부다.  아파트 가격은 결국 20억원이 된다. 


이런 경우 아파트 가격을 다시 10억원이 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감을 잡았다면 답은 쉽다. 통화량을 10억원으로 줄이는 게 첫번째 방법이다, 두번째는 아파트를 한 채 더 짓는 것이다. 가격은 화폐와 상품의 교환가치다. 어느 한쪽이 늘면 다른 한쪽의 교환가치는늘어난다. 


강남 반포아파트 각겨이 32평 기준으로 55억원을 웃돈다. 반포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건 강남아파트 시장에 통화량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인플레이션은 일단 화페현상이다. 


소비보다는 저축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물가상승을 감안할 때 저축이외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저축으로 은행잔고가 늘어도 실질소득이 감소해 구매력이 더 작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8. 감상 

열심히 일해서 저축을 하는 사람들이 부자가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실은 안타깝게 바람과는 정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 경제를 알아야 하는 이유다. 착한 일개미보다 배짱이가 더 잘사는 게 현실이다. 배장이는 강남 앞트가 있기 때문이다. 

9. 비슷한 질문
10.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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