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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팅베터 Jul 03. 2020

맨몸 운동의 색채 심리

컬러의 힘

 캐런 할러 (색채 응용 심리학자)의 [컬러의 힘]의 내용을 인용하여 맨몸 운동을 잘하기 위한 주변 환경의 색채와 운동복의 색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였지만, 다소 필자의 의견이 들어간 주관적인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정체기 없이 활기차게 맨몸 운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준비운동] : 빨간색을 이용하자!

 저자는 빨강의 긍정적 속성인, " 정력, 체력, 열정, 성욕과 같은 육체적인 에너지를 나타낸다." 고 한다. 맨몸 운동 시작하기 전 주변의 색채를 빨강으로 배치하여 운동 시작 전 육체적 에너지가 빨리 솟아날 수 있도록  몸을 데우기 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면  맨몸 운동을 하기에 더 효과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여름이니까 빨간색 계열 중에서도 과일 색을 이용해보자. 예를 들면 워터멜론, 스트로베리, 체리 등의 과일 색으로 주변을 바꿔 봄으로써 좀 더 활기찬 운동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우울하지만 운동이 하고 싶을 때] : 노란색을 이용하자!

 저자는 "노랑은 우리를 더 자신만만하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만든다. 노랑은 우리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도 있다" 고 하였다. 우울한 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운동 욕구는 있지만 몸도 움직이기 싫은 날, 비 오는 날 찌뿌듯하고 만사가 귀찮고 하기 싫을 때 주변 색채를 노랑으로 배치하여 우리의 우울한 기분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자존감을 높여 운동하기 좋은 날로 변하도록 할 수 있다. 맨몸 운동을 하면서 정체기를 겪지 않고 꾸준히 하려면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해보자.

노란색 계열 중에서 꽃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인 대포딜, 매그놀리아, 선플라워 등을 이용하여 주변을 꾸며보자.


[나를 드러내고 싶을 때] : 보라색을 이용하자!

 저자는 "오랫동안 보라는 왕족과 부유층과 고위 성직자들이 쓰던 색이었다....고대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오직 자신만이 보라색을 입을 수 있다고 선포했다" 한다. 그만큼 그때 당시에 보라색 옷이 비싸고 귀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운동을 하면서 나 자신을 자신감 있게 드러내고 싶을 때, 보라색 운동복을 입어보자! 맨몸 운동으로 한층 고조된 자신감을 더욱더 뽐내고 싶다면 보라색을 활용하자.

여름이니까 시원한 보라색인 라벤더, 모브, 로얄퍼플 계열 색상의 운동복을 선택하자.


[운동이 잘 안될 때] : 회색을 이용하자!

저자는 "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고 안전과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회색을 활용한다. 다른 것은 통제하기 어렵지만 주변의 감정적 소음은 그나마 통제가 가능하다" 고 하였다. 우울한 날 감정을 통제하면서 까지 운동이 하고 싶다면, 회색 계열의 운동복을 입고 운동을 해보자, 이때는 고강도의 맨몸 운동보다는 중강도의 맨몸 운동을 하자. 고강도 맨몸 운동 후 오히려 기분이 더 다운될 수 있으니 운동의 강도 조절은 필수이다.

색상은 당연히 여름이니까 시원한 회색 계통의 운동복을 선택하자.


[리커버리] : 베이커-밀러 핑크(Baker-Miller Pink) 색상을 이용하자!

 1970년대 알렌산더 샤우스(Alexander G. Schauss)는 실험에서 이 색채가 심장박동, 혈압과 맥박을 낮추는데 일관성 있게 보여주었다고 한다. “베이커-밀러 핑크는 사람의 에너지를 약화시켜 차분하게 만드는 색"이라고 한다. 운동 후 높아진 심박수와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운동 후 회복시간(Recovery)에 이 색채에 15분 노출시키면 30분간 공격성이 없어진다고 하니 빠른 회복시간을 원한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운동하는 것만큼 운동 후 적절한 회복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베이커-밀러 핑크와 함께하자.


[운동 후 휴식] : 갈색을 이용하자!

 저자는 갈색의 긍정적 속성인 “갈색을 볼 때 우리는 안심하고 안전한 느낌을 받는다. 갈색은 튼튼한 나무처럼 확고하고 믿음직하며 안정적이다”라고 하였다. 운동 후 회복기를 지나 쉬고 싶을 때 주변을 갈색으로 배치하여 편안하게 쉬고 싶을 때 이 색채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갈색 중에서 베이지와 탠 계통의 색상과 체스트넛 색상을 이용하여 주변을 꾸며봄으로써 안정감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원목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적절한 프로틴을 섭취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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