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는 친구를 추억하며...
작년 말에 이쪽 집으로 이사 오면서 정리했던 전등이 생각난다. 나름 10년 가까운 긴 시간을 함께해 주었던 친구다. 이사 오면서 다른 여러 전자기기들과 함께 재활용으로 분류해서 버렸다.
집에 오면 늘 습관처럼 잘 때까지 켜놓곤 했었다. 지금은 없지만... 이렇게 그림으로나마 남아있어서 다행이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문구 정리함으로 책상 위를 정리하다 어느덧 3월이 됐다. 28일밖에 없는 2월은 역시 짧다. 습관이 무섭다고, 졸업한지 꽤 오래 되었어도 '3월'이 되면 뭔가를 새롭게 시작해야 될 것 같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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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브런치입니다. 소중한 것을 담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