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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Dec 24. 2024

분홍, 보라색 꽃이 그려진 진한 회색 벽면

"설빙"에서 본 벽면을 기억나는 대로 그리다.

알록달록 꽃이 벽지 색깔과 조화롭고 세련되게 보였던 벽이 인상적이었다.

2017년 봄, 임신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조심스럽게 바깥 마실을 다녔다. 사람도 만나,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어느 날 "설빙"에서 갔을 때 본 벽이 예뻤다.

분홍색과 보라색 꽃은 벽과 분리해서 따로따로 보면 되게 촌스러울 것 같았는데, 벽지 색 덕분인지 굉장히 세련되어 보였다. 머릿속에 모양을 담고 와서 집에 와서 따라 그렸다.


이것보다 훨씬 더 예뻤던 것 같은데, 제대로 표현을 못해서 아쉽다. 방법을 연구해서 다음에 다시 그려봐야겠다.




몇년 후 아이와 같이 "설빙"을 갔는데, 벽 인테리어가 그대여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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