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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을지로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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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han Sep 30. 2018

도시의 풍경

landscape


보통 자연을 담는 사진에는 사람이 없다. 자연의 landscape에 사람이 없는 것은 자연스레 여겨져,

landscape과 인물사진은 어색할 것 없이 구분되어 나누어진다.


반면 도시의 landscpae에는 사람이 담겨 있다. 자명하게도 - 그 안에 인물이 담겨있건 그렇지 않던. 도시를 구성하는 각기 요소들 자체가 사람의 가공물로 이루어지며, 그마다의 목적과 의미를 갖고 서로 맥락을 맺고 있다.


본질적으로 동물들에게 자연은 생존을 지켜야 하는 냉혹한 환경이며, 도시는 사람이 살아남고자 스스로 울타리를 친 보다 안락한 터전이다. 자연이 편안하고 도시가 정글이라고 인식되는 것은 irony 한 편견일 수도. 어쩌면 생존을 넘어선 인간의 기대심리가 불러오는 배신감의 발현일 수도.


created by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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