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톡 강주원 수장

사실 나에 대한 목마름이었던 거죠

by SeeREAL Life


페친으로 세계일주 하는 여행자

청년문화기획단체 꿈톡 수장
그리고 가끔은

자신을 또라이(?)라고도 부르며


청년의 빛을 빚어가고 있는

이 시대의 청년 강주원.


부끄러운 청춘으로 살 수 없다 며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엮어

청년이 청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가슴 뜨거운 청춘

유쾌한 미소의 주인공


강주원 수장의 꿈을

엿보기로 한다.




모든 사람은
남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꿈톡이 시작된지 벌써 4년.


그 사이 34번의 꿈톡이 진행되었고

청년들의 스토리로 엮은 책이

벌써 두권이 되었다.


<우리는 부끄러운 청춘으로 살 수 없다>

<틀린 삶이 어딨어>


모든 사람은 남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어요
그 힘은 꿈을 이야기 할 때 더 설레이죠
그래서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꿈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사람들은 그 사람이 품은

꿈에 반한다고 하던가.


그때도 그랬다.

4년전,

처음으로 강주원 수장을 만났을 때.


많은 청년들이 혼자 아파하는 것을 알게 됐어요
삶의 무게를 온전히 받아 내고 있는 그들
우리 모여서 고민과 꿈을 나눠보자
그렇게 시작한 자리가 <꿈톡> 이 되었죠
청년들의 온전한 장을 만들고 싶어요


파릇파릇한 생기

꿈톡을 이야기하던 그에게

그리고 꿈톡의 시작에서


꽤 멋진 모임이라구나

단번에 꿈톡 빅팬이 되었던 나.


그리고 그 시간이 훌쩍지나

벌써 자신의 아지트까지 마련한

꿈톡과 그 수장을

다시금 마주한다.



함께 모여
우리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4년전, 그때 당시만 해도 그는

청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상담하는

작은 모임을 이끌고 있었다.


꿈다방이라는 이름으로

한두명이 만나는 소규모 모임을.

그러다 갑자기 그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우리 함께 모여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이렇게 소중하고 기막힌

우리의 꿈들을.

그때가 동국대학교 행정실에서 인턴을 하고 있을때였어요
감사하게도 강당을 빌리게 허락해 주셨죠
꿈톡의 첫 강연회가 시작이 된 거에요

더 감사하게도

첫 강연회에 스무분이 찾아 주셨고

그 자리가 매달 이어져

34회까지 진행되었다는 꿈톡.


그리고 그 꿈을 토킹하는 자리가

아이덴티티가 되어

꿈을 품은 청년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청년들만의 공간으로 변화되었다.



우리가 매트리스가 되어줄게


최근에는 청년들과 소통하는 꿈톡 토크쇼와 함께

재미있는 일을 시작했다는 그.


이름하여 <꿈톡 액션지원단>


매달 5천원씩 모금된 40만원으로
2달마다 한명한테 올인하는 프로젝트에요
우리가 매트리스가 되어줄게
너가 하고싶은거 다해봐 프로젝트


꿈톡을 하고보니

뭔가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망설이는 친구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된 그.


그래서 뒤에서 살짝쿵 밀어주는

마중물을 마련하고 싶었단다.

청년들이 액션할 수 있도록


왜 그런일을 벌이시나요 라는 질문에

그는 담담히 답한다.

어렸을 때 저는 꿈이 없었거든요
있어도 워낙 스타크래프트를 좋아 했으니까 프로게이머 같은
영화를 많이 보니 영화감독 같은
단순한 흥미로 한번 되어 볼까 하는 정도였어요


단지, 집이 광주였던 터라

대학은 서울로 갔으면 좋겠다 생각만 하는

별 생각 안하며 시간만 보내는 노멀한 삶

과도 무난한 경영학과로

다행히 서울로 대학은 왔지만


말그대로 타지에 내던져진 삶에서

처음으로 고민을 했다.


나는 왜 공부를 해야하지

해야 행복하지


시크릿이라는 책을 보곤
나도 꿈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고
그런 막연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사실 나에 대한 목마름이었던 거죠


4학년 졸업하기 전에 직장에 들어갔단다.

3개월을 지나면 90프로가 붙는다던

대기업의 채용연계형 인턴으로.


하지만 2개월 만에 나와 버렸던 그.


월세도 내야하는데 돈이 없으니까

4개월 동안 공기업 계약직으로 있다가

어쩔 수 없이 들어간 제약회사


그곳도 얼마 후 그만두며

그의 방황은 시작되었다.


사회초년생이기는 했지만
삶의 무게와 고민은 너무 심해지는 시기였어요
재취업은 어려울 것 같고
도대체 내가 뭘 하고 싶은 지는 모르겠고
돈은 벌어야 겠고


인터넷으로 꿈이라는 단어를 쳐봤다.

도대체 꿈이란게 뭔지

그리고 그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곳을 찾으려


그런데 그런 모임은 나오질 않았다.

'어라 뭐지'


위즈돔이라는 온라인 모임에도

꿈에 대한 검색 결과는 '0'


답답한 마음에
에이 그냥 내가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혹시 누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라도 만나서 꿈이란 것을 이야기 해보자


그렇게 1회를 위즈돔에 등록했고

두명이 찾아왔다.

한명은 경기도에서

그리고 한명은 휴가나온 군인.


그런데 그 시간이 너무나 좋았다.


내 고민을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나도 다른사람의 고민을


가기 전에는 흥에 겨워

순대에 소주도 한잔하게 됬다는 그.

그런 자리가 너무나 행복을 주더라는 그.

그렇게 꿈다방이 이어 가며

꿈의 자리를 만들어 간다.

사실 제가 청년들의 꿈을 덜어주겠다
뭔가를 해주겠다 라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내 고민을 해소하고 싶다는 목마름이었던 거죠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싶다.




야 너 그거 좋은 거 아니야 그만해


대학교 때 "고독인"이란 동아리도 만들었다

"고전을 독서하면서 인생을 나누는 모임"


삶은 뭐지?

꿈은 어떻게 가져야 하는 거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답을 찾고 싶어서

눈앞이 깜깜한 거에요
미래 생각할 겨를 없이
오늘 하루도 뭘 해야 할지 안보이니까
그렇게 20대를 보냈어요
뭔가 할 시도 없이
온통 불안에 찬 고민으로만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 봤다

꿈이 뭐냐고

술자리에도 진지하게


그러다 어느날부터는

더 고차원적인 질문으로


행복이 뭐냐, 어떻게 살고 싶어
라는 걸 묻기 시작하자
그만하자 손사레를 치더라구요
야 너 그거 좋은 거 아니야 그만해
라고도 하면서


근데 고독인이라는 걸 만들고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니까

전혀 어색하지가 않았다는 그.


내 속을 나누며 생각해 하던 시간

모가 나더라도 같이 고민하고 다듬어 주던 시간


그의 여정을 바꾸는 순간이었다.



꿈이 뭘까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누군가는 자기의 고민을 덜어가고

누군가는 힘을 얻어가는 모습에

마냥 즐거웠던 시간들.


꿈다방을 시작할 5년 전에는
진짜 고민이 많았어요
해도 고민, 안해도 고민
그런데 꿈톡 덕에 지금은
별 고민을 안하고 살아요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게 아니구나


모두 이런저런 고민을 이고 살며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구나라는 걸 알게 된 그.


예전에는 꿈이란 무엇인지
정말이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 속의 뭔가를 찾으려
고민을 나누다 보니 알겠더라구요
꿈이 뭘까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상황을 누가 선택했고
어떻게 씨름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래서 그 실마리를 찾는

고민을 나누는 것 자체가

자기는 더 즐겁다며


멋진 미소를 짓는다.



이제 너희가 여기 운영해라


청원경찰을 하다가

이제는 Lazy Ant 카페에서 하고 있는 그.


그는 항상 꿈톡의 공간을 생각했다.

우리만의 공간을.


그러다 알게 됬다는 빨간클립 프로젝트.

빨간 클립이 물물교환을 통해
나중에는 집이 됬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집에 굴러다니는 빨간 클립으로 시작된
캐나다 백수의 하우스드림
이거 우리도 해봐야 겠다


꿈톡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시작된 물물교환은


엽서에서 찻잔세트로

디퓨져세트에서 그림

쇼파에서 첼로

고프로액션캠에서 고급시계로

바뀌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이어진 정체.

여기서 멈추면 안될 것 같았어요
한겨울에 광화문에 나가서 전단지도 뿌리고
션이 진행하는 기부스에 출연해서 구매해 달라고 말해보고
우리도 이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


이런 말도 안되는 시도를 하다

레이지앤트 사장님께서 아시고는

사장님 왈

이제 너희가 여기 운영해라

너희 공간으로 사용해도 돼.


사장님과 인연은 정말 우연히 이어졌어요
갑자기 저희가 대관한 장소가 날아간 바람에
그리고 감사하게도
꿈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무료로 빌려 주셨었구요
그 이후로도


그런데 그 형님께서

꿈톡의 사연을 알고는


정말 흔쾌히 공간을 내어 주셨다.

청년들의 꿈을 위해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사장님이 여기에서 돈을 가져가는 건
정말 하나도 없어요
어쩌다 수익이 어느 정도 생겨도
너희들이 공간 운영하는데 쓰라며
저희 꿈을 지지해 주세요
너무나 감사한 분이시죠


물론 미안한 마음에

혹은 청년의 객기에


레이지 앤트를 나가려 했다.


2천만원으로
공간을 운영해 보겠다며


어떻게 모으니 2천만원은 모으겠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들 이제 이 공간을 나간다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드리러 사장님을 찾아 뵜죠

근데 사장님께서

을지로 삼겹살집에서 소주까지 사주시면서


2천으로 공간을 운영한다는 말에

극구 반대를 하셨다고 한다.


월세는 어떻게 할껀데

인테리어는 어떻게 할껀데


사실 그 질문에
'당분간 월급으로 막죠' 라고 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대답을 하나도 못 하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희들을

더 생각하게 되셨던 것 같아요


애네들 정말

공간이 너무나 필요한 아이들이구나

함께 꿈 나누는게 좋아서

이렇게까지 하려는 애들이구나


고민만 하는 청년이 아니란게
사장님의 마음을 움직이셨던 것 같아요


꿈톡을 하면서

바라는 건 없었다는 그였지만


단 한가지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울며웃는 시간을 보냈다는 그.



그 꿈이 1년 전,
사장님 덕분에 이루게 된 거죠
청년을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꿈톡의 꿈이



Q. 청년을 위한 DREAM매뉴얼

꿈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이에요.
그걸 누가 선택했느냐가 중요한거죠

시작부터 내가 한 것이라면
온전히 자신이 선택했다면

옳은 겁니다.



스토리텔링 : [See REAL] + Life

인터뷰&일러스트레이팅 : 바이블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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