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포럼 김도영 대표

인생은 반만 믿어도 돼

by SeeREAL Life

SK브로드밴드 사회공헌담당부장

CTS 김도영의 나누기 MC

비영리학회, 사회적기업학회 이사

경찰대, 연세대, 한양대 외래교수


한 명이 이 모든 걸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외려 걱정이 들때도 있지만


기업의 선한 역할을 꿈꾸는 한사람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계시는


CSR포럼 김도영 대표.


꿈은 함께 할 때 이루어진다는

그의 꿈여정은 어떨까?


꿈그려DREAM에서 만나보았다.



세속적이었던 나의 꿈

20대 초반,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지시고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장남이니까 우리가족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지
그런 마음밖에는 없었던 것 같애요
아침에 일어나서 차비하고 라면값만 가지고
정말 치열하게 공부했죠
그렇게 절치부심하는 심정으로
대학생활을 살아내곤 취직을 하게 됐어요
직장을 갔을 때 비로소 꿈이란 걸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요
사실 지금 돌아보면
다 세속적이 었던 것 같아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가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


사실 우리는 이것이

꿈을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로드맵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의외의 답을 내 놓는다.


어느 순간 가만보니
대부분 사람들이 말하는 꿈은
사회에 의해서 조작된 것들이
참 많다는 걸 느꼈어요
부모의 욕망이 투영됐거나
다른사람과의 비교우위를 다지거나
돌아보면 저에게 있어서도 꿈이란
투쟁적이거나 너무 멀게 느껴졌던 것 같애요


자신도 별반 다르지 않게

자신의 집을 늘리고

더 나은 커리어를 쌓으려고


누구못지 않게 노력했다는 그.


하지만 그의 삶에

허무함과 깨달음이 찾아온다.


NGO에 계신 분들과 일을 하게되면서
뭔가 다르게 사는 삶을 접하게 되었죠
그때 그 질문을 했던 것 같아요
"내가 뭔가 잘못 살고 있는게 아닐까?"



승승장구 했던 그때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

그는 우리나라에서 중공업이 가장 떳을 당시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굴지의 기업

선경(SK)으로 당당히 입사를 한다.


케미컬 엔지니어링으로 입사를 했죠
그리고 과장급이 되면서 사업부에서 일을 하게 되었구요
기획실에서 일하다가 사장실까지 올라가게 됐어요
감사하게도 저에게 굉장히 다양한 방면으로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왔구요
어떤 테스크를 줘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트레이닝 하면서
많은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저를 몰아 부쳤었죠


SK텔레콤에서는 광고팀장과

"사람을 향합니다" 슬로건을 런칭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미디어 아트센터

"나비"를 건립했다는 그.


그는 말 그대로

회사에서 촉망받는 제너럴리스트 였다.


하지만 2009년도 부터 그런 프레임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제 의도대로 열심히 하면 만족한 결과를 얻었던 것들
늘 한 것 이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들이
주변상황으로 인해 작동되지 않는 거죠
스스로 회의감도 생기고
그렇게 인생의 변곡점이 찾아 왔던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겠지만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던져진 그에게


부정과 분노, 우울과 인정이 찾아 왔다.

마치 죽음을 선도 받은 이처럼


그리고 그는 삶을 사는 본질을

다시금 바라보게 되었다고 했다.


삶의 터닝포인트가 생기게 된 게 그때 였죠
"나는 왜 사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있게 사는 것인가" 를 돌아보니
이제야 조금 알겠더라구요
내가 뭘 이루려고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적절한 역할을 하면서
삶을 꾸려 나가야겠구나 깨달은 거죠




김대리, 오늘부터 사회공헌팀이야


"많은 한탄을 하셨겠어요" 라는 말에

그는 오히려 신이나서 이야기 한다.


아니죠. 길을 잘 못가다가
제대로 된 길을 찾으면 좋잖아요
그때 제가 그랬어요
삶을 더 의미있게 살 수 있도록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 수 있게 된거죠
그때부터 삶이 편해지더라구요
힘도 빼게 되었구요
지금은 사실 걱정을 안해요


다시 인생의 항로를

정비할 때쯤


"사회공헌에 대한 책"에 대한

집필 권유가 주변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책 낼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주변에서 한번 해보라고 권유가 있었어요
하지만 출판사에서는 생소한 분야라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은 없고
그러다 전경련에 아는 사회공헌팀장님께서
"이쪽에서 내세요" 라고 출판사를 소개시켜주시는 거에요
그렇게 척척척 후다닥 해서
책이 나오게 됐죠


그때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사회공헌분야.

그렇기에 그 분야 전문가가 쓴 책은

거의 전무했던 상황이었다.


필자 역시

대학원생때 사회공헌을 알고 싶어

수소문 끝에 만난 서적이

김도영 대표님이 쓰신 이 책이었다.


"김대리 오늘부터 사회공헌팀이야"






함께 좋은 가치를 만들어가요


우연히 출간한 책으로

갑자기 유명인사가 된 그.


당시, 사회공헌이라는 분야에
책을 내신분들이 없으니까...
덩달아 제가 관심을 많이 받게 된거죠
말그대로 우연히 시작하게 된 게
제 삶의 궤적을 바꿔가길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즈음부터

새롭게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CSR포럼이라고 했다.


CSR포럼의 시작도 마찬가지였어요
자기성과만 내려고 하지말고
함께 사회공헌을 고민해보고 좋은 가치를 만들어가자
그런 생각들로 우연히 모임을 기획했는데
그 첫 모임에 60분이나 오시게 된거죠

크게 홍보를 한것도 아니었다.

지인들의 카카오톡, 이메일로

모임의 소식을 알렸을 뿐.


예산은 사실상 "제로"

장소 역시 전경련 회관이나

회사에서 무료로 연결해주신 공간에서 열렸던

실무자를 위한 CSR포럼은


그날부터 매월

빠지지 않고 열리게 된다.


매달 60분이 넘게 오시는 포럼인데요
저희는 예산이 없어서 현수막도 못 만듭니다
그런데도 그 CSR포럼이 벌써 4년째가 됐어요
매달 주제발표를 하는데 단 한번도 거른적이 없구요
지금은 회원분들이 550명정도 되요
우리나라의 사회공헌쪽 기업들은 거의 다 참가한다고 보시면 되구요
그렇게 한국 기업사회공헌을 대표하는 모임이 됐죠




나누며 누리는 기쁨


CTS에서도 라디오 방송을 2년째

영화감독, 가수, 교수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크리스천의 이야기를 담으며


"나누며 누리는 기쁨"

나.누.기를 이끌고 있는 김도영 대표.


그에게 가장 감동있던 사회공헌 활동은

무엇이었을까?


작년까지 쭉 해왔던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프로젝트였죠
정말 처음에는 힘들어서 꾸역꾸역 했는데
벌써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열개의 기업을 창업했어요
거기에는 일진이었던 애
부모님이나 동생이 장애인인 아이
아빠가 감옥에 있는 아이들이 있었죠
그러니 세상에 울분에 차서
싸움박질만 할 수 밖에 없었던 거에요


그러던 그는

빠르진 않지만 고요히

아이들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꿈이 품은 선한영향력으로

그들의 생이 바뀌는 모습을.


어느 순간 제가 보게 된 거에요
그 아이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고
꿈을 찾아가니까
자신도 모르게 훌륭해져 가는 모습들을
자신이 공연을 하거나 커피를 팔아서 모은 돈도
자기들이 안가져가더라구요
자기처럼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오히려 선생님에게 전달해 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기도 했구요
이제 얼마 뒤면 제주도에서 워크숖을 하는데요
그렇게 흐믓하게 커가고 있는 모습에 참 고맙고
어른으로서도 참 부끄럽기도 하고 그럽니다.



Christian Charity


다양한 분야에서

선한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는 그.


그렇다면 그는

어떤 꿈을 꾸면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저에게도 소명이 생겼어요
소외받고 힘든 사람들이
이 땅에서 자존감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사회적기업"이라는 모델로
지속가능하게 수익을 가져가면서
자신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거에요
무엇보다 그 틀을
[NGO-교회-크리스천 차리티]를 연계하여
확산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답니다


그리고 최근 그에게

마음을 두드리는 사업이 있다.


이름하여 "바틱 프로젝트"


동남아, 인도, 중국, 아프리카
모두 크리스천 선교 루트이죠
저는 그곳에서 확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바로 작년부터 시작된 바틱프로젝트로
크리스천 차리티의 협업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바틱은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염색기술로


단아한 전통적 아름다움을 뽐내는

싱가폴 에어라인 승무원 옷도

바로 그 바틱문양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저는 그 문양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공하고
큐레이터,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함께 사업모델을 발전시키고 싶어요
그리고 그분들의 작업물을
모델들과 함께 패션쇼를 열고
그 사업성을 지속가능하게 확장시키고 싶구요
무엇보다 참여하는 모두를 크리스천 차리티로
그 선한 영향력을 엮어가고 싶어요
그게 최근 제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이는 네비게이터이구요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꿈인 것 같습니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즐거움


치열하게 삶을 살기에

꿈을 꾸지도 못하고 있는 청년들.


그런 꿈의 여유조차

누리지 못하는 청춘들에게 그는


어떤 용기를 전해주고 싶을까?


감히 말하는데요
주변에서 하는 꿈은 반만 믿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경험으로 우러나오는 조언일수록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지만
아시다시피 지금의 세대는 너무 빨리 변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꿈은 나를 의미있게하는
가치지향적인 꿈을 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의사"라는 대상을 정하는게 아니라
질병으로 고통스러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라는
그렇게 되면 의사가 되지 않아도
그 가치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모습과 대상이
보이게 되거든요

그리곤

더 의미있는 꿈으로

이어가는 인생의 팁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삶을 통해 알게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한 예수쟁이로의 삶이 아니라
진정한 행복이 있는 삶으로의
전환으로 말이죠
그래서 꿈도 나를 위한 꿈이 아니라
함께 가치있는 꿈을 꿔야 하는 것 같아요
기복신앙이 아닌 하나님의 모습을 닯아가는 삶으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그 즐거움과 이끄심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삶으로 말이죠




Q. 청년을 위한 DREAM 매뉴얼

꿈도 선한 가치를 품어야 힘이 생겨요
다른 이들도 함께 할 수 있구요

혼자꾸면 꿈이지만
함께하면 현실이 된다는 말처럼

꿈이란 결국
드림투게더 랍니다



스토리텔링 : [See REAL] + Life

인터뷰&일러스트레이팅 : 바이블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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