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꿈그려DREAM

42개의 꿈 사이를 함께 거닐었던 555일의 시간

by SeeREAL Life


삶을 배우고 꿈을 보았습니다.


[꿈그려Dream] 프로젝트를 하며

참 다양하고 많은 분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42분의 삶에

어찌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담기겠냐만은

한분 한분 들려주시는 이야기의 빛깔이 다 달라

각자의 과거, 현재, 희망이야기를 모두 엮어보니

무지개 빛을 훌쩍 뛰어넘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공부를 잘해 좋은 대학을 가야

출세해서 먹고 살 수 있다는 말이

옛 이야기가 된지도 꽤 된 듯 한데


아직도 대학문턱은 좁고

그 앞에서의 조바심은

학생이나 부모나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터뷰 했던 약 40여분 중에

알아 줄 만한 대학을 나온분들은

10%도 되지 않았고

오히려 집안이 힘들어 고등학교 졸업 후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몇가지의 직업을

가지고 살아오신 분들

당시 정의롭지 못한 사회 환경으로

감옥에 다녀오신 분

원하는 일을 찾아 40세가 넘어

새로운 일로 뛰어드신 분 등


부모의 입장에서

‘힘들고 고될테니 우리 아이는

걷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의 삶은 풍성했고

자신의 삶을 즐거워 하셨습니다.

걸어온 길을 후회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한길만 쭉 걸어오신 10%에 드시는 분은

자기 삶은 퍽 흥미롭지 않은데

인터뷰할게 뭐가 있겠느냐며

어깨를 들썩여 보이셨지요.


생각해보니 그것이 인생이라 생각됩니다.


탄탄대로를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게 되지 않는 과정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꿈꾸며 달려갈지라도

여지없이 넘어지고 다치는 여정.


그렇다면 그 길을 피하는게 아니라

어떻게하면 잘 싸우고 견딜 수 있는지

넘어졌을때는 어떻게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는지

그것이 우리가 삶을 살면서

진짜 배우고 익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올라 왔지요.




삶의 빛을 만드는 비결


그림을 통해 사람들의 얼굴을 담고

삶에 대해 들으면서 참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한시간 정도의 인터뷰 시간 동안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에

듣는 제 귀와 그리는 제 손은

흥분되고 긴장되었지요.


가장 잘 나가는 개그맨에서

누구도 걸어 보지 않은 소통테이너라는 길을

처음부터 다시 개척해 나가야 했던 이야기


아버지가 무서워 빨리 어른이 되는게 꿈이었던

내성적인 소녀가 사람들을 리드하는

밝은 MC가 되고 트로트 앨범까지 낸 이야기


가장 못난 가장에서 가정상담 코치가 되어

누구보다 멋진 남편이자 결혼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야기


중학교 중퇴 이후 야채장사,

택시운전을 하다 노무사가되고

나이 예순에 대학원을 졸업한이야기 등등.


학벌, 전공과 상관없이

삶에서 예기치 못하게 맞이하는

어려움들을 이기고 일어난 이야기들은


삶의 빛을 만드는 비결이자

희망도구 였습니다.


듣는 순간 순간 감탄사가 나왔고

저도 덩달아 동기부여로 마음이 단단해 지더군요

그래서 한 사람이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소우주" 구나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꿈이란


꿈은 단지 직업적 명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함을 꾸미는 형용사이자

변화 무쌍한 동사였습니다.


먼 미래를 꿈꾸며 미소짓게도 하고

작은 목표가되어 하루를 살아갈 용기를 주고

남을 생각하며 살아갈 넉넉함을 주는


직업을 넘어서서 살아있는 소명이 되는게

바로 꿈이었습니다.


12x12cm의 종이는

이런 무한한 삶과 꿈들을 담아내기엔

턱없이 부족했죠.


그래도 마냥 좋았습니다.

이 그림 덕분에 서로의 삶을 이야기하며

같이 웃고 울고

그 순간을 나눌 수 있었으니까요.


[꿈그려DREAM]을 마치고 보니

그림은 저에게는 목표가 아니라

이런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 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려가세요


꿈과 삶의 간극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직접

그 삶을 그려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종이를 꺼내어

나의 삶 이야기를 그려보세요.


거울을 보며

나와 내 소중한 기억들을

그려보세요


잘 그릴 필요는 없어요

나의 삶이 그려지는 과정에서부터

나만의 특별한, 새로운 꿈이 시작되니까요.


이 책에 실린 분들의 삶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길을 가는데

작게나마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무엇을 맞닥뜨리고

어떤 삶의 길을 걷든지


살아있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려 나가길 응원합니다.


Draw your Dream, Dream your Life!





인터뷰 &

일러스트레이팅

...

바이블 박




[꿈그려DREAM] 아시안게임을 가다

https://www.youtube.com/watch?v=KvwA8SrB2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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