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에/ 정:들겠네 이젠/ 혼:자/ 밥:만 먹어서
아 오늘 혼자 밥 먹어야 되네... 뭐 먹어야 되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거 없을까?
그럴 때 생각나는 건 바로 중국집!
집 들어가기 전 한 끼 후딱 해결에 안성맞춤이다.
화정역 1번 또는 2번 출구로 나와서 100m 정도 걸으면 LaLavla 화장품 가게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중국집답게 빨간색과 검은색이 섞여있는 간판을 발견하게 된다.
따로 지도 앱을 열고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위치가 아주 좋다.
백종원 씨를 보고 여기는 무조건 맛집이겠구나 하고 의심 없이 들어가 보았다.
너무 배가 고파서 곱빼기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간단하게 짜장 볶음밥을 주문했다.
잠깐! 선결제를 해야 한다.
두 번째 물과 반찬은 셀프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음식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니 신뢰도 가고 시간도 금방 갔다.
음식을 주문하고 10분 정도 기다리니깐 나왔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더 중요한 건 계란지단!
여태까지 가 본 중국집 중에 계란 지단이 저렇게 두껍게 해서 올라오는 집은 처음 봤다!
계란과 짜장을 비벼서 같이 나오는 짬뽕 국물과 함께 먹으면 여기 단골 되는 거 시간문제일 것 같다.
센 불에 볶아서 바로 나오니깐 더 맛있었다.
곱빼기 시켰으면 후회할 뻔했다. 배고프지 않았으면 주문한 것도 다 못 먹고 나올 정도로
양이 너무나 푸짐했다.
필자가 먹은 짜장 볶음밥은 6500원
한 끼 식사로는 양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탕수육도 굉장히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와서는 탕수육을 먹어봐야겠다.
맛도 있고 가격도 착하고 양 까지 푸짐한 화정역 ‘홍콩반점’
최애 중국집으로 저장해놔야겠다~
맛: ★★★★☆
비주얼: ★★★★☆
분위기: ★★★☆☆
재방문: ★★★★★
평소 밥을 먹을 때, 한 끼를 먹어도 ‘양 많이 밥 많이’를 외치는 필자는 든든한 한 끼를 선호하는 편이다.
맛은 좋지만 더부룩할 수 있는 중식과, 가격 대비 부족함 느낄 수 있는 보다 한국인의 맛을 추구하는
‘한식파‘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음식점 이름은 명가원 설렁탕, 화정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직진만 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위치였다. 밖에서 보이는 인테리어와 가게 안 조명 또한 필자 기준 안락한 분위기라 들어가기 전부터 몇 번 와본 것 같은 편안한 마음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는 꽤 넓었고, 자리 또한 많이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테이블이었다. 평균적인 타 음식점과는 달리 혼자 식사를 할 때 더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칸막이 형식 구조였다.
저 당시 필자와 한 테이블을 제외한 다른 테이블들은 전부 2인 이상 함께 식사 중이었는데,
칸막이 덕분인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테이블 위 세팅도 비교적 깔끔한 편이었다.
테이블에 밑반찬을 셀프로 먹을 수 있도록 반찬통을 설치해 놓은 것이 시선을 끌었다.
메뉴는 설렁탕 집답게 역시 국물 위주의 음식으로 준비되어있었다. 필자는 ‘설렁탕 집이라면 당연히 대표
음식을 먹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보다 더 많은 국물과 고기가 들어가 있는 설렁탕(특)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받으러 오시는 아주머니께서 대학생이냐는 질문과 함께 어디서 왔냐고 물었다.
‘인천에서 왔습니다.’라고 답한 필자에게 아주머니는 ‘그래도 학생은 수도권이라 다행이네,
지방에서 온 사람들도 많더라고, 집 떠나 고생인데 밥 많이 줄게. 많이 먹고 가요.’라는 말씀에 거절하지 않고
감사히 잘 먹겠다고 말했다.(필자는 통학생) 이렇게 자연스럽게 묻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고 여기로 혼자
식사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듯했다.
7분쯤 기다렸을까? 공깃밥과 함께 기대하던 설렁탕이 나왔다.
그리고 김치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밑반찬 오징어 젓갈도 함께 나왔다.
본연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간을 하기 전 국물 맛을 보았는데,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심심하지 않은 국물 맛이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특(大) 자로 시켜서 그런지 국물 양과 고기의 양이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만족감을 선사했다. 평소 먹는 양이 많은 필자는 너무나도 든든하게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사람 사는 정과 함께 배부른 한 끼를 원하는 혼밥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식집이었다.
맛 : ★★★★★
비주얼 : ★★★★★
분위기 : ★★★★★
재방문 : ★★★☆☆
사람들은 대게 “일식”이라고 하면 초밥, 회 종류와 같은 가격대가 비싼 음식들로만 생각을 하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혼밥”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식”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일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하는 혼밥 하는 사람들에게 3호선으로 갈 수 있는
일식 메뉴가 있는 혼밥 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3호선 화정역에 내리셔서 3번 출구로 나오시면 커다란 광장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오다 보면
“새마을식당”이 보인다. 그 옆에 위치해 있고, 건너편에는 ‘NIC PC CAFE’ 가 있다.
가게 이름이 “역전우동” 인 만큼 우동을 주 메뉴로 판매를 하고 있는 가게 같았다. 위에 사진을 보면,
흰색 글씨 문구인 “옛날우동 3500원”이라고 써져있는데,
평균적인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은 것을 볼 수가 있다.
오른쪽에 보시면 대한민국에서 요리계로 유명하신 “백종원” 씨의 얼굴이 보인다.
백종원 씨의 프랜차이즈 가게 중 하나인 만큼 기대를 하고 들어가 보았다.
이 기계로 주문을 하는 것 같다.
우동, 카레, 덮밥, 세트메뉴, 추가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결제방식은 선불이고 현금, 카드, 포장도 되는 시스템이다.
결제를 하면 주문번호와 메뉴가 나온다. 결제 후에 대기하면 이 가게에 특징을 발견하실 수 있다.
바로 “서빙” 시스템이 없다. 주방에 계신 분이 메뉴와 주문번호를 부르면 본인이 직접 가져오는
시스템이다.
아마 인건비를 줄이는 백종원 씨에 스마트한 운영방식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식당 안 쪽으로 들어가면 혼자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입구 쪽 보다는 주방에 가까운 조용한 자리,
즉 혼밥 하기에는 아주 적합한 곳에 테이블이 구성되어 있다.
테이블에는 단무지와 김치를 먹는 만큼 담을 수 있게 셀프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앞에는 바로 주방이 있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음식은 주문 후 10~15분 후에 완성되어 나오기 때문에 오랜 기다림이 없어서 좋았다.
필자도 어느 식당을 가도 한 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보다는 양이 적은 메뉴라도 세트로 돼있는 메뉴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마침 돈가스 덮밥+메밀 세트를 먹어보았다.
가격은 단돈 7000원,
일식이지만 혼자 먹어도 부담이 가지 않는 가격이었다.
그렇다고 음식의 질, 맛, 양, 포만감 등 어느 한 부분에서도 떨어지지 않았다.
혼자 조용히 먹고 싶고, 종업원께 말을 거는 게 꺼려지고,
일식을 부담 없이 한 끼로 해결하고 싶으신 분께는 추천하는 가게이다.
맛 : ★★★★★
비주얼 : ★★★★★
분위기 : ★★★★★
재방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