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젖은 육아일기
집이건 밖에 나가서건 혼자 있을 때 화장실 신호가 오면 정말 난감하다.
집에서야 자괴감이 들어도 문 열어놓고 내가 보이게끔 잘 세팅하면 되지만
거대한 유모차를 끌고 나왔는데 장애인 화장실도, 가족 화장실도 없을 때는 정말 한숨만 푹푹 나온다.
화장실 문앞이나 구석에 유모차를 접어 세워두고 아기를 안고 들어가야 한다...
아마 갖난아기를 키워 본 경험이 있다면 한번씩은 겪어봤을 상황일 것이다.
난 이 시기는 이제 지나갔지만
이 순간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겪고 있을 것이다.
음.. 힘내라는 영양가 없는 말 말고 내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아기띄를 항상 챙기세요."...?
아니네.. 힘내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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