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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선의 그곳에서

오타루에서의 다른 시간, 같은 시선을 추억하다.

by emily Mar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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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친정엄마를 떠아 보낸 뒤 2019년 1월 훌쩍 홋카이도로 향했었다.
마침 오타루운하 숙박이 있는 패키지가(원래 삿포로나 다른 온천지역의 숙박패키지가 주로였던) 착한 가격에  올라왔길래 후배와 휘익 여정길에 올랐었던 기억.
홋카이도엘 7월 우니와 라벤더 성수기에 그것이 고향이었던 지인부부 쿠미코 , 고마자키 내외의 초대로 다녀온 지 10여 년이 넘은 한겨울이었다.
그곳의 모든 눈을 모두 보고 맞고 맡았던 기억이기도 하다.
옆지기의 환갑여정이 우리가 원하던 곳과는 달리진 탓에 다시 밟게 됐지만 , 비수기로 접어든 3월 초도 또 새롭기도 했던 어제였다.

같은 장소에서 낮과 밤이 엇갈렸지만 , 비슷한 시선이 좋았던 나의 시선을 비교하며 올려두련다.


2019년 눈내리던 1월의 어느 날 저녁의 나의시선이 머문곳,유난히 뒷모습이 인상깊던 부자의 모습

2025년 3월 어느 날 오후, 같은 곳의 조금은 다른 각도이지만 나의 시선이었다.

꽁꽁 얼어붙은 길을 옆지기와 이 걷고 보고 음미했다.


어제 나의 최애의 시선은 고드름!

진한 향을 뿜어내던 오징어구이 가게도

거대한 마구로와 가니도

호우지차맛의 소프트콘

역시 유바리멜론의 맛이란!!(유바리멜론의 추억은 에밀리의 집밥 매거진에서 언급하련다 )


월요일이 아니었으면 들렸을 근대미술관은 아쉬웠기도,

카페에서 티타임을 할까 했지만 , 그냥 그 시절의 같은 장소를 다시 추억하다 보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 버렸다.




#그곳
#같은 시선
#다른 풍경
#오타루에서
#홋카이도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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