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찬만빠 인터뷰
자기소개
서동휘: 찬만빠님을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어떤 분이신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찬만빠: 저는 크리스천이고요. 20대 중반부터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직업적인 고민을 하다가, 목회자보다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교도관이 되어서 가장 소외된 자를 돌보고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싶어서 교도관이 되었고, 그곳에서 한 11년 정도 근무하면서 30대를 온전히 교도소에서 보냈거든요.
40대부터는 우연히 크리스천 청년들의 길이 열렸고, 청년들조차도 수용자 못지않은 소외된 청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크리스천 사역, 청년들 사역을 해보자 해서 퇴사를 하고 지금은 사업을 해보자라고 생각해서 떡가게도 운영을 했고요.
지금 제 목표는 떡집 사장은 아니고, 아카데미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예요. 천만번 아카데미를 만들어서 믿음의 가정, 직업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의 고민들을 제가 직접적으로 멘토로서 코칭도 해주고 좋은 믿음의 가정도 만들어주는 아카데미를 만드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거든요. 그래서 지금 그 길로 가고 있는 크리에이션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역을 하고 있는 찬만빠입니다.
교도관 준비 과정에서의 신앙적 고민
서동휘: 교도관을 준비하시면서 크리스천으로서 신앙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고, 이런 걸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찬만빠: 저는 단순한 교도관이 되기 위한 게 아니라 크리스천 교도관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공부도 중요하지만 신앙적으로 밸런스를 맞추면서 준비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예배나 교회의 훈련이나 기도나 말씀 같은 것들을 함께 하고, 새벽 예배도 빠지지 않고 그런 것들을 밸런스를 맞추면서 가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공부만 하는 사람들보다는 에너지가 더 소비가 되기 때문에 장수생으로 가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시험적으로는 장수생이 될 수는 있지만 제 방향성으로 봤을 때는 단순한 교도관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자부심을 갖고 조금 늦더라도 기쁘게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다른 직업에 대한 생각
서동휘: 만약에 교도관이 안 되셨더라면 무슨 직업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찬만빠: 저는 어쨌든 지금도 마찬가지고 어떠한 사역의 방향이거든요. 목사님이나 전도사님 또 선교사님만이 아닐 뿐이지, 제 방향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실 어떤 직업을 해도 상관은 없었어요.
다만 제가 지금 사업을 하고 있는 이유는 조금 더 교회 밖으로 나와서 비즈니스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여기서 잘 되는 모습도 보여줘야 청년들이 그 모습을 보고 귀감이 되고 도전이 되고 '크리스천이면서 저렇게 살 수도 있구나'라는 것들을 조금 더 힘을 주기 위해서 필드로, 사회로 더 바깥으로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 저는 어떤 직업을 하는 거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도 빵가게를 할 수도 있고 전자제품을 팔 수도 있고 어떤 사업가가 될 수도 있고 뭘 하든 상관이 없고, 이제 그거는 저에게 주된 목적은 아니고 어떤 걸 하든지 그 안에서 복음을 전하는 거죠. 다만 지금은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한 코드를 맞추기 위해서 인스타나 블로그 또 유튜브나 이런 걸 하면서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는 거죠. 크리스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까요.
아카데미 구상과 벤치마킹
서동휘: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는데 혹시 벤치마킹을 하시거나 성경 속 인물을 참고하신 게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찬만빠: 벤치마킹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결혼 정보 회사는 되게 많잖아요. 근데 그거는 말 그대로 스펙 대 스펙을 보고 서로 만나게 해주는 거라면, 저는 그런 형태에서 오는 단점이 뭐냐면 결국에는 훈련이 안 되어 있거나 스펙이 안 되어 있는 사람이거나 그냥 결국엔 날것의 날것이 만나는 거잖아요.
그거는 분명히 설사 만난다 할지라도 지속적인 행복으로 갈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을 가르쳐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남녀가 있다면 둘 다 훈련을 시켜서 코칭을 해줘서 서로 만나게 해주면 된다는 게 조금 다른 접근이거든요.
결혼 정보회사는 훈련이 안 되어 있는 상태로 그냥 서로의 A와 B를 만나게 해주는 거라면, 저는 그런 A와 B를 거의 비슷하게 C로 만들어서 둘이 만남뿐만이 아니라 좋은 가정을 만들게 해주는 게 제 목표인 거죠.
그래서 벤치마킹이라기보다는 그런 부분들을 제가 보완해서 이런 아카데미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가 된 거죠.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기도
서동휘: 취준 생활을 3년 겪으셨는데, 그 과정 가운데 되기 위해서 어떻게 기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찬만빠: 저도 사실 3년이라는 시간이 적지 않은 시간이고, 지금 보면 되게 짧은 시간 같지만 당시는 주위에 청년들 취업하고 돈 벌고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연애도 하는 친구들도 있고, 근데 난 여전히 그냥 취준이라는 타이틀로 가방 메고 다니는 그런 시간들을 3년을 보낸다는 것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어요.
근데 당시는 막연했다기보다는 그래도 분명한 하나님은 나를 위한 길이 있을 것이고 또 나의 때가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묵묵히 계속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크게 영향을 받은 건 없고, 다만 부모님께는 죄송한 마음은 있었는데 그래도 부모님 또한 잘 이해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할 수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도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를 했고, 불안하거나 두려운 마음보다는 이 방향이 저는 맞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즐겁게 준비하면서 갔던 것 같아요.
취업 준비생의 연애에 대한 조언
서동휘: 취업 준비생의 연애나 이성을 대하는 부분에서 주의해야 되거나 조언해 주고 싶은 점이 있으실까요?
찬만빠: 제 유튜브나 블로그에도 많이 얘기를 하긴 했지만, 사실 20대 초중반에는 연애를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최소 여자는 20대 중반이 넘어서 하고 남자는 그래도 최소 20대 후반은 되어야 연애를 해라.
그 이유는 20대 초중반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연애라는 거는 단순히 서로 좋아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꼭 직업이 있어야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뭔가 좀 내면이 더 성숙해야 한 여자를 한 남자를 감당해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조금 너무 일찍 연애를 하는 거를 선호하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또 너무 늦게 해도 안 되겠지만 조금 너무 급하게 시작하지 말고 차라리 그때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공부나 하고 있는 일이나 그런 것들을 했으면 좋겠고, 아니면 또 다양한 경험을 하거나 좀 그렇게 추천을 하는 편입니다.
추천 도서
서동휘: 취준생이나 젊을 때 보면 좋을 만한 신앙 서적이나 성경을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찬만빠: 그 책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제목이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이재철 목사님인가 아무튼 '청년이여 울며 씨를 뿌려라'인가 뭐 그런 제목의 책이 있거든요. 그거를 추천해 주고 싶은데 정확하게 생각이 안 나네요.
대기업병에 대한 생각
서동휘: 대학교 4학년쯤 되면 대기업병 같은 것이 생기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해 주시고 싶으신지요?
찬만빠: 사실 제 때는 대기업이 좀 알아줬는데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저는 사실 대기업을 추천하지 않거든요. 지금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적어도 이런 미래를 조금이라도 읽을 수 있다면, 이제는 대기업보다는 자신만의 어떠한 브랜드를 만드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돈을 얼마 벌고를 떠나서 결국에는 앞으로는 이런 회사나 기업들도 조금씩 긴축 조정에 들어갈 것이고 또 그것이 끝까지 나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설사 들어갔다고 해도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단순히 스펙을 위한 것이거나 단순히 어떤 돈을 조금 더 연봉을 받기 위한 거라면 그렇게 추천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결국에는 대기업에 요즘은 대기업에 들어가도 자신만의 그런 브랜딩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결국에는 앞으로는 끝까지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조금 늦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를 하면서 실력을 쌓아갔으면 좋겠어요.
젊은 시절에 해야 할 공부
서동휘: 젊은이의 시절에 이런 거는 공부했으면 좋겠거나 아니면 신앙적으로 이런 거는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있으신가요?
찬만빠: 일단은 저도 좀 뒤늦게 독서를 하긴 했는데,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책을 읽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우리 아이들, 저희 아이들도 있지만 책을 많이 읽히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결국에는 앞으로의 미래는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다른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고 자격증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시대가 계속 변하잖아요. 결국에는 지금 이 시대에 어떠한 기술 내가 어떠한 자격증을 땄는데 그게 무용지물의 시대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책을 많이 읽어두면 어떠한 미래가 펼쳐질 거라는 거를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거에 맞는 대응을 준비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젊은 시절에 취준생 때 그냥 토익이나 토플 자격증 공부만 하지 말고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스트레스 해소 방법
서동휘: 찬만빠님은 취준생 때 그런 스트레스 같은 거를 어떻게 푸셨는지 궁금해요.
찬만빠: 저는 늘 교회에 있었기 때문에 집이랑 공부하면서 계속 교회에서 그런 활동들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도 좋아하다 보니까 그 정도 했던 것 같고, 특별히 어디 놀러 다니거나 친구들을 만나면서 어디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닌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고, 교회 안에서 그냥 또 워낙 활동들을 많이 했다 보니까 그냥 늘 교회 안에 있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교회 활동 추천
서동휘: 교회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중에 이런 거는 추천해 보고 싶다 이런 것들이 있을까요?
찬만빠: 청년들에게 교회 안에 활동 중에... 요즘은 모르겠어요. 근데 되게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되게 성경도 많이 읽어야 되는 것 같아요. 지금 영성을 좀 키우지 않으면 결혼 생활도 힘들고 어떠한 취직이나 일을 한다고 해도 힘들거든요.
그래서 항상 일만 하지 말고 돈만 벌지 말고 성경도 읽고 예배도 잘 드리고, 어떤 그런 신앙의 텐션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읽고 있는 성경
서동휘: 요즘 보고 계신 성경이 있나요?
찬만빠: 요즘에 좀 청년들이랑 같이 사복음서 읽고 있거든요. 지금 오늘 요한복음 읽고 있어요. 16장까지 읽었어요.
서동 사복음서만이 주는 그런 게 있을까요?
찬만빠: 아무래도 사복음서는 예수님 이야기가 거의 많다 보니까 직접적으로 예수님이 어떤 일을 하셨고 또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뭐고 이런 좀 복음적인 얘기들이 또 많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신앙과 일의 균형
서동휘: 신앙과 일 가운데 균형을 잡기 어려운 그런 시대인데, 직장인들이 어떻게 균형을 잡아갔으면 좋겠는지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찬만빠: 일단 요즘에는 사람들이 되게 뭔가를 하고 싶어도 잘 하지 못하는 이유가 일도 늦게 끝나고 집에도 늦게 오고 또 집에 오면 또 늦게까지 핸드폰이나 이런 거 보다가 늦게 자거든요.
그러면 결국엔 아침이 피곤해요. 하루의 시작이 그래서 성경을 읽고 싶어도 기도도 할 수 없고, 결국에는 그 하루가 또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그렇게 흘러가거든요.
그래서 저는 너무 늦게 자지 않았으면 좋겠고, 좀 일찍 일어나서 항상 하루의 시작을 조금이라도 기도하고 말씀을 보면서 시작을 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결국에는 그러려면 일찍 자야 되는데 그런 습관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뒤로 아무리 '올빼미형이라고 해서 나는 늦게 자는 스타일이다' 그러면 안 되고, 그러면 올빼미형이라도 아침에는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뭐든지 좀 하루의 시작을 조금 기분 좋게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거든요. 그러려면 결국에는 이런 잠이 굉장히 중요하다. 일찍 자야 된다라는 습관을 잘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영적 습관
서동휘: 영적이거나 개인적으로 하고 계신 습관이 따로 있으신가요?
찬만빠: 저는 항상 아침에 새벽에 4시에 일어나고, 일어나면 항상 책을 읽고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해요. 그게 항상 제가 10년 넘게 해오는 루틴이거든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운동하고요.
청년들에게 전하는 격려와 조언
서동휘: 마지막으로 청년들이나 취준생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격려나 아니면 조언이 있으신가요?
찬만빠 : 저도 그동안 청년들을 많이 만나왔지만, 다 사람마다 능력과 그 사람의 어떠한 습관이나 시기와 때가 저는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의 가질 수 있는 능력이나 여러 가지 여러 면에서 하지만, 일단 첫 번째는 저는 다 누구나 다 각자마다의 하나님의 그림이 있고 각자마다의 최고의 버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대부분은 '나는 이런 거밖에 안 돼. 나는 루저야.' 그리고 '나는 손흥민보다 못해, 김연아보다 못해, 난 저기 다니는 친구 쟤보다 못해' 항상 남과 비교를 하면서 내가 저 사람보다 항상 부족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어떤 지금의 모습만 보면서 비교하지 말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그 사람에게 주신 분명한 최고의 버전이 있다라는 것을 믿으면서 묵묵히 내가 좋아하는 일 또 내가 잘하는 것들을 찾아서 매일 꾸준히 조금씩 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하나님의 때에 또 하나님의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조급해하지 마라. 다만 그렇다고 해서 되게 이런 루저라는 생각은 되게 좁은 생각으로 나를 좁게 가둬서 좁은 길로 가게 만들거든요. 난 항상 큰 자라는 걸 잊지 말고 지금의 모습만 보지 말고 담대히 나갔으면 좋겠어요. 용기 잃지 말고 다 때와 시기는 다 다르니까. 먼저 갔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나중 간다고 또 나쁜 것도 아니니까 기쁘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동휘: 감사합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만빠님 인스타그램은?
https://www.instagram.com/reformdad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