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슬 퍼렀던 공권력의 무력함에 어이없던 날.
새 해 벽두 분노를 넘어 국가 전복에 가까운 폭정의 극한을 목격한 날이었다.
"정의가 힘을 가지지 않으면 무력하고, 힘이 정의롭지 않으면 폭력일 뿐이다"
ㅡ파스칼 (Blaise Pascal)
"정의는 힘과 결합될 때에만 가치가 있다."
ㅡ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힘은 정의의 수호자가 되어야 하며, 정의는 힘의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ㅡ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
명령에서 시작된 악행이 침묵과 괘변으로 일관되며 권력자의 극단적 범죄행위를 방관으로 동조하는 공범들의 행태에 이해불능 울분이 넘친 하루가 지났다.
비정상인간의 범죄행위와 추한 패악이 극에 달하며 국가존위를 위협하는 고통에 하루하루가 무겁다.
정녕 국민의 무력이 맥 빠진 공권력을 대신하는 상황까지 가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