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해야하는 이유

by 헤일리 데일리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부자들의 습관을 따라 해요. 새벽 4시에 기상을 하고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개고, 그리고 명상 시간을 일과에 넣기도 하죠. 즉, 행동이 생각을 바꾼다는 논리입니다. 부자들의 루틴을 따라 하면 우리도 성공의 인사이트를 얻고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행복'과 관련한 명언이 있어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 윌리엄 제임스



We don't laugh because we are happy - we are happy because we laugh.



이 명언 역시, '웃음'이라는 행동이 행복을 견인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mage.png 출처: MBC




여기에는 심리학적 근거가 뒷받침을 해주고 있는데요, 바로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행동(behavior)이 감정(emotion)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감이 없는 사람도 자신감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데릴 뱀(Daryl Bem)의 이론으로 이어져 '우리가 스스로의 행동을 보고 그 행동에 맞게 자신을 인식한다'는 자기 지각 이론(1967)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말 유명한 명언이 하나 있어요. 명언의 원저자는 누구인지 불명확하지만, 1970~80년대 미국 자기 계발 문화 속에서 대중화된 명언이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그 명언은 아래와 같습니다!



Fake it, till you make it.



직역하자면 '해낼 수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척 해라'입니다. 지금은 할 수 없을지라도 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 결국엔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뜻하죠. 여기에 동의하시나요?


여기에 덧붙여서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인 에이미 커디(Amy Cuddy)는 TED 강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Our bodies change our minds, and our minds can change our behaviour, and our behaviour can change our outcomes.
우리 몸은 우리의 마음을 바꿀 수 있고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행동을 바꿀 수 있고,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 (에이미 커디, 2010)



우리의 몸이 마음을 바꾸고 마음이 행동을, 행동이 결과를 바꾼다는 뜻이죠. 그러면서 커디 교수는 이렇게 결론지었습니다.



You're not going to fake it till you make it, but you're going to fake it until you become it.



해낼 수 있는 척을 하면 해내는 정도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 있다(become). 결국 가짜로 시작해도 진짜가 된다는 메시지를 줌으로써 기존의 명언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이 전략이 누군가를 속이려는 것(fake)이 아니라 미래의 나처럼 행동하며 현재의 나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라는 점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미래의 나, 지향점에 다가설 나를 위해 행동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output_1872673703.jpg 치명적인 척 하는 명수옹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