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 3세가 되는 딸은 단단히 공주병에 걸렸다. 티니핑에 이어 이제 엘사로 넘어가는 중이다.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엘사 그려진 옷의 여자 아이들. 그렇다 우리 딸도 엘사 원피스 대열에 진입했다.
그나마 다행히(?) 엘사가 나오는 영어 노래도 좋아해서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 겨울왕국(영어 제목: Frozen) OST를 틀어주면 따라 부르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우리 모녀는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
Love is an Open Door
한국어로는 "사랑은 열린 문"으로 번역되어 음원으로 나왔다. 하지만 여기엔 웃지 못할 슬픈 이야기가 있다. 내가 결혼할 당시, 결혼식 퇴장곡을 고르던 중 나는 이 노래가 딱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웨딩홀에 결혼식에 쓸 음원을 드릴 때 이 노래를 마지막에 포함하여 USB를 건네드렸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정신없이 결혼식이 끝나가는데 식장에 울려 퍼지던 노래는 내가 선택한 그 노래가 아니었다. 식장 측의 실수로 내 결혼식 문은 민요와 함께 closed. 웃기게 풍악을 울리며 닫히고 말았다. lol(laugh-out-loud의 줄임말; 영어 채팅에서 웃길 때 ㅋㅋㅋ처럼 쓰는 말)
퀴즈 문제 나갑니다.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말했을 때처럼 "창문을 열어주오"는 영어로 어떻게 될까요?
정답↓↓↓↓↓↓
Open the window, please.
*참고 open: (동사) 열다
쉬운 문장이다. 하지만 '사랑은 열린 문'에서 쓰인 open은 형용사로 '열려 있는'이기 때문에, 동사와 형용사 구별이 필요하다.
Close the window.
*참고 close: (동사) 닫다
이것도 쉽다. 이제 조금 더 들어가서 close에 주목할 시간이다. 생뚱맞지만, "우리는 친한 친구 사이야"는 영어로?
We are close friends.
*참고 close: (형용사) 가까운, 친한
close는 '닫은'이 아니라 '가까운, 친한'의 뜻이다. 완전히 다른 뜻이어서 암기가 필요하다.
아깝게 틀리셨다면,
So close!
(아주 가까웠는데)
거의 근접하게 맞출 뻔했는데! 아까비 lol
우연히 원서에서 발견한 멋진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 짓겠다. 영어 공부에 희망을 전해드리면서:)
My friend, the same wind that blows one door shut often blows another door open.
친구여, 어떤 바람에 문 하나가 닫힐진 몰라도 또 다른 문은 열리게 되어있어.
우리에겐 언제든지 기회의 창이 열려있다. 다 함께 목요팅! 곧 주말의 문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