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
"우리 전에 살던 집으로 택배가 갔대."
남편 직장에서 우리가 이전에 살던 집으로 명절 선물을 보낸 것이다. 문제의 원인은 남편에게 있었으니. 새로운 집주소로 주소록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단다. 그래서 이 사달이 났다.
주소: address
※Pop-Quiz: address의 동사 뜻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글 아래에서 확인!!)
그래서 나는 택배를 찾으러 전에 살던 곳으로 갔다. 하필 내용물이 해산물이어서 냉동 보관을 해야 했기에 당장 찾을 수밖에 없었다.
택배: package
(cf. 영국에서는 parcel을 많이 쓴다.)
경비 아저씨께 양해를 구해서 확인을 해봤더니 현관 앞에도, 택배함에도 상자가 보이지 않았다. 현재 거주하시는 분께서 택배상자를 집으로 들고 들어가신 것이다. OMG(Oh, my God)!
하지만 집에 계시지 않아서 난감했다. 그러다 어떻게 연락이 닿았고, 우리는 저녁에 다시 찾으러 가기로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을 동동거리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택배를 되찾게 되어 정말 다행이었다.
What a relief!
다행이다! (relief: 안도)
참고로 미국에서는 택배 도둑(package thieves)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집 앞에 놔두면 금세 가져간다고?!
도둑: thief
도둑들: thieves (복수 표현)
그래서인지 유튜브나 숏폼 영상을 보면, 택배 도둑에게 복수를 하는 콘텐츠가 엄청 많다.
복수: revenge
그런데 응징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 도둑들이 어떻게 보복을 하러 올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이름과 주소가 노출되어 있으니 더더욱이다.
휴(phew).
나는 KOREA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든다. 비교적 안전하고 정확하게 배달해 주는 배송 시스템에 택배가 문 앞에 있어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대한민국이 최고다.
귀찮은 마음에 주소 업데이트를 안 한 남편 덕분에 남의 집 앞에서 우왕좌왕 엄청 헤매고 다녔다. 그 대가로 남편에게 당장 주소를 고치라고 일장 연설을 했다.
*퀴즈 정답 공개 ↓↓↓↓↓
address: 연설하다
그리고 명절을 앞두고 택배 전쟁이 펼쳐지고 있을 이 순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택배 기사님들 고생 많으십니다! 안전하게 와주십시오.
<오늘의 명언>
"Safety doesn't happen by accident, it's created by effort." - Mark Twain
안전은 우연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 - 마크 트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