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엘라입니다 :)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도 연우와 매일매일 바쁘고 힘들지만 그만큼 눈물 나게 행복한 일상을 지내는 중이에요.
여전히 글을 쓰고 싶지만, 글쓰기도 관성이 있어서 한번 내려두니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지난번 연재글들은 수정도 많이 하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고민하며 썼던지라 그게 벌써 두려워져서 엄두가 안 났어요.
그러다가 지금 이 순간을 글로 남기지 않으면 제가 또 휘청일 것 같아서, ‘완성도’보다 ‘완성’을 생각하며 다시 시작해 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연재글의 제목 역시 ‘엄마의 생기록’입니다.
아래는 후루룩 생각해 본 기획의도이고요.
육아는 매일 초안 상태로 진행됩니다.
어제의 답은 오늘 통하지 않고,
오늘의 선택도 내일은 다시 흔들립니다.
이 연재는
그 과정에서 생긴 생각들을
정리하지 않은 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잘 해낸 날보다 흔들린 날이 더 많이 남습니다.
소리치고, 후회하고, 다시 다정해지려 애쓰는 마음들.
그 과정이 늘 정제된 문장으로 남겨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정리되지 않은 감정, 결론 없는 질문,
하루치로만 유효한 생각들이 그대로 놓일 겁니다.
얼마나 잘 키우고 있는지보다
오늘 어디서 무너졌고, 어디서 다시 일어섰는지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잘한 날보다 헷갈린 날을,
확신보다 회복의 순간을 더 많이 적게 될 것 같습니다.
완성되지 않은 엄마의 기록을 그대로 남겨봅니다.
그냥, 현재진행형으로 고군분투 중인 어느 엄마의 날것 그대로의 기록으로 봐주셔도 좋을듯합니다.
그럼 앞으로 새로운 글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