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랜드미스쿨/밀크북스 대표 우희경입니다.
글쓰기가 두렵거나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콘텐츠'입니다. 머릿속에 쓸 거리가 정리가 된다고 해도, 쓸 거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콘텐츠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주제를 말하는데요. 보통은 이전 경험이나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지식을 통해 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는 분들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기자나, 방송작가, 소설가, 작가같이 글쓰기가 하나의 업(career) 이어서 매일 글쓰기를 해야 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거의 매일 글을 쓰며, 어떤 상황에라도 글을 써야 합니다.
그렇게 매일 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은 직업상 '자료 찾기'를 생활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자는 기사문을 쓰기 위해 취재를 합니다. 사람들을 만나거나, 사건이 발생한 장소로 가서 본인이 기사문을 쓰기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합니다.
방송 작가는 어떨까요? 이들도 하나의 프로그램 원고를 작성하기 위해, 자료 조사부터 시작합니다. 글감으로 쓸 수 있는 모든 것을 찾고 공부합니다.
경험치가 부족하여 글쓰기를 하면서 콘텐츠를 채우는 것이 걱정이라면, 이들처럼 '아는 것'의 범위를 늘리면 됩니다.
공부 역시 내가 글을 쓰기 위해서 찾는 자료 찾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 세상을 보게 되고, 아는 것은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쓸 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시거나, 어렵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자료 찾기'를 통해 공부를 먼저 하시길 추천합니다.
만약, 내가 자료 찾기와 공부를 통해 알게 되고 그것을 소화하여 내 어휘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 또한 글쓰기에 필요한 하나의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원래 있던 내용을 그대로 갖고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고, 체득화'를 통해 거친 지식과 정보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공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콘텐츠를 채울 수 있고, 그에 맞게 글쓰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료를 찾는 수고스러움을 기꺼이 감수하고, 공부를 통해 내 지식으로 내면화하는 과정입니다.
아는 만큼 쓸 수 있는 것이 글쓰기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