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약을 위해 출판사에서 고려하는 3가지

 많은 분들이 무조건 글을 잘 쓰면 막연하게 책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책을 내려고 3년이나 헤매고 난 후에 알았습니다. 책을 내는 일은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나, 회사 입사를 준비할 때와 똑같다는 것을요. 대학 입시나 회사 입사 준비할 때 어떻게 하셨나요? 그냥 무조건 열심히 했나요? 그렇지 않죠.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하다가 깨닫게 되죠. '이렇게 열심히만 하면 안 되겠다'라고요. 그 후,가고 싶은 대학의 입시 요강도 챙겨보고, 원하는 회사의 인재상도 살펴봅니다.

대입에서 입시 요강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나침반이 되고, 각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취업 준비생에게는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지표가 됩니다.

출간 작가를 꿈꾸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열심히 글만 쓴다고 출간 계약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럼 무엇이 필요할까요?

전! 략!

모든 일이 그렇듯, 기획 출판도 어느 정도의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자기만족을 위한 책 쓰기가 아니라, 출판사와 독자를 만족시킬만한 책을 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판사가 계약을 하기 전에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 기획입니다.

 매번 이야기 하지만, 책 쓰기는 글쓰기라 아닙니다. 글쓰기는 독자가 있든 없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책 쓰기는 명확한 독자가 있는 글입니다. 게다가 책값(15000~20000원)을 주고 팔아야 하는 상품적 가치가 있는 글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판사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획'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기획이란, 저자의 스토리에 잘 부합하면서도 출판을 했을 때 독자들에게 유익하고, 출판사 입장에서도 출간 가능한 가능성이 있는 기획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책을 쓰기 위해 첫 단계인 '기획'은 출판사, 독자, 저자 모두 만족할 만한 주제여야 합니다.

둘째, 저자 브랜딩

요즘 출판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책의 기획이 좋거나 글이 좋으면 출판사에서 투자를 했습니다. (물론 팔릴만한 기획과 좋은 원고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  최근 출판사도 불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딩이 된 저자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자 브랜딩이랑  명확한 콘셉트가 잡힌 사람입니다.

출간 작가가 되려는 사람은 저자 브랜딩을 미리 준비해 주셔야 좋습니다. 적어도 초고 쓰는 단계부터 함께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셋째, 원고

마지막으로 '원고'입니다. 아무리 흥미진진한 스토리라 할지라도, 원고가 기본 이상은 돼야 합니다. 편집자가 원고를 읽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라는 원고는 안됩니다. 여기서 좋은 원고란 기획 의도에 맞게 쓴 원고입니다. 기획과 다른 원고는 매력이 떨어지고 산으로 가는 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획 의도와 장르에 맞는 글, 가독성이 뛰어난 글, 저자의 생생한 스토리가 드러나는 글이 좋은 원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세 가지는 출판 계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출간 작가를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위의 세 가지 요소를 기억하셔서 꼭 나만의 전략을 짜야합니다. 출판사에서 하루에 200개 정도의 원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주일이면 1000건이 옵니다. 그 중에서 출간 계약까지 가는 원고는 단 하나 정도입니다.

결국 확률상으로 따지면 0.01%의 확률을 뚫어야 하는 일인거죠. '전략'없는 전쟁은 패합니다. 아니, 전략이 있어도 승리를 이끌기에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출간 작가를 꿈꾸시는 분들은 무조건 열심히가 아니라 '현명하게'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0.01%의 확률을 뚫고 출판계약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더 자세한 이야기는 특강에서 나누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brandmeschool/223463704697

[모집]6월 책쓰기(작가수업)무료 특강 42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