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粉世家|금분세가(5.2)

张恨水|장한수

by 강화

第五回

春服为亲筹来供锦盒

歌台得小聚同坐归车


제5화

봄옷을 친척 위해 마련하고 아름다운 비단상자를 준비하여 전하고.

연극모임이 끝나 같이 차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燕西只和他鬼混了一阵,就回去了。到了次日上午,燕西忽然送了一桌酒席过来。叫听差过来说:“本来要请宋先生、冷太太到那边去才恭敬的。不过新搬过来,尽是些粗手粗脚的听差,不会招待,所以把这桌席送过来,恕不能奉陪了。”

옌시는 송룬칭과 대충 빈둥거리다 바로 집으로 갔다. 그다음 날 옌시는 또 한가득 술상을 보내왔다. 하인이 말하기를 '송선생님과 렁씨 부인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었지만 방금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서투른 하인들뿐이라 제대로 대접하지 못할 것 같아 술상을 보내드렸다'는 것이었다.


宋润卿连忙一检查酒席,正是一桌上等的鱼翅全席。今年翻过年来,虽然吃过两回酒席,一次参与人家丧事,一次又是素酒,哪里有这样丰盛。再一看宴席之外,还带着两瓶酒,一瓶是三星白兰地,一瓶是葡萄酒,正合脾胃。一见之下,不免垂涎三尺。

송룬칭은 상급 생선이며 고기로 차려져 있는 술상을 얼른 훑어보았다. 올해 두어 번은 술자리에 첨석 했는데 모두 장례식장이었고 간소하기 그지없었다. 이렇게 풍성한 술상과는 비교되지 않았다. 눈앞에 펼쳐진 술상에는 두병의 술이 있었고 한 병은 산싱 바이란디, 한 병은 포도주로 군침이 석자나 내려올만했다.


当时就对冷太太道:“大妹,你知道这是什么意思吗?这是他备的拜师酒呢。”冷太太觉得他这话也对,便道:“人家既然这样恭敬我们,二哥应该教人竭力作诗才是。”宋润卿道:“那自然,我还打算把他诗教好了,见一见他父亲呢。”清秋在一边听了,心里却是好笑,心想,我们二舅舅算什么诗人?那个姓金的真也有眼无珠,这样敬重他。

송룬칭은 술상을 보며 렁씨 부인에게

"첫째야. 이거 무슨 뜻인지 알아? 배사주*란 말이야."

렁씨 부인은 오빠의 말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

"옆집에서 이렇게 대접해 주는데 제대로 가르쳐줘야겠어요."

"그럼 그럼. 그 친구 가르치고 그이 아버지도 볼 생각이야."

칭추는 옆에서 엄마와 삼촌의 말을 듣더니 속으로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다. 삼촌이 어딜 봐서 시인인지? 그 진 씨라는 남자도 참 보는 눈이 없다고 생각했다.


宋润卿却高兴得了不得,以为燕西是崇拜他的学问,所以这样的竭力来联络,索性坦然受之。倒是冷太太想着,两次受人家的重礼,心里有些过不去。一时要回礼,又不知道要回什么好。后来忽然想到,有些人送人家的搬家礼,多半是陈设品,像字画古玩,都可以送的。家里倒还有四方绣的花鸟,因为看着还好,没有舍得卖,何不就把这个送他。

송룬칭은 벌써 입이 귀에 걸려 옌시가 자신의 시작능력을 높이 산다고 생각했고 오늘까지 끊임없이 연락하며, 술상 주는 것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정작 마음이 불편한 건 렁씨 부인이었다. 두 번이나 큰 선물을 받기만 하니 마음에 짐이 있을 수밖에. 그렇다 해서 선물을 마련하여 주자니 줄 것도 마땅치 않았다. 문뜩 다른 가족들 보면 집들이 선물로 인테리어 소품이나 서화를 선물하던 것이 떠올라 집에 있는 꽃, 새들로 수놓은 걸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보이게 괜찮아 보였고 또 팔기에는 아까운 것이라 선물로 하기엔 딱일 거 같았다.


不过顷刻之间,又配不齐玻璃框子,不大像样。若待配到玻璃框子来,今天怕过去了。踌躇了一会子,决定就叫韩妈把这东西送去,就说是自家绣的,请金七爷胡乱补壁吧。主意决定,便把这话告诉韩妈。寻出一块花布包袱,将这四方绣花包好,叫韩妈送了去。那边的听差,听说送东西来了,连忙就送到燕西屋子里去。

근데 자수가 유리액자에는 어울리지 않았고, 그렇다고 나무액자를 하나 구입해 넣기엔 오늘이 지나버려 시기를 놓칠 것 같았다. 이에 그냥 한마를 시켜 집에서 직접 수놓은 것이라며 옌시에게 보내 집안에 둘 곳이 있으면 편히 두라고 전해뒀다. 수놓은 액자는 꽃보자기에 이쁘게 싸서 보내줬다. 옌시네 하인은 칭추집에서 온 선물을 받아 들고 얼른 옌시방으로 들여다 보냈다.


배사주(拜师酒): 제자가 스승으로 모신다는 의미로 술을 대접하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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