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粉世家|금분세가(5.1)

张恨水|장한수

by 강화

第五回

春服为亲筹来供锦盒

歌台得小聚同坐归车

제5화

봄옷을 친척위해 마련하고 아름다운 비단상자를 준비하여 전하고.

연극모임이 끝나 같이 차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宋润卿拜访了燕西,这就犹如白丝上加了一道金黄的颜色一般,非常的好看。由外面一路拍手笑着进来道:“果然我的眼力不错,这位金七爷真是一个少年老成的人,和我一说气味非常的相投,从此以后,我们就是朋友了。有了这样一个朋友,找事是不成问题。”说着摆了几摆头。冷太太一见,便说道:“二哥到人家那里去,还是初次,何以坐这么久?”

송룬칭은 옌시를 만나고 돌아오더니 철고리에 금칠한 것처럼 화사해졌다. 문밖에서 들어오는 내내 손뼉 치며 입꼬리가 귀에 걸려

"역시 난 보는 눈 있다니까. 이 진씨네 도련님말이야 정말 나이와 다르게 듬직해. 나랑 말도 잘 통하고 그래서 친구 하기로 했어.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앞으로 일이 절로 풀리지."

뿌듯하게 말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렁씨 부인은

"처음 간 집인데, 왜 그렇게 오래 있다 온 거예요?"


宋润卿道:“我何尝不知道呢,无奈他一再相留,我只得多坐一会儿。”说着,一摆头道:“他要跟着学诗呢。我要收了这样一个门生,我死也闭眼睛。除了他父亲不说,他大哥是在外交机关,他二哥在盐务机关,他三哥在交通机关,谁也是一条好出路。他在哪个机关,我还没有问,大概也总是好地方。他也实在和气,一点少爷脾气没有,是个往大路上走的青年。”冷太太见他哥哥这样欢喜,也不拦阻他。

"나도 알지, 근데 뭐 어떻게. 계속 머무르라고 그러는데 더 있을 수밖에."

그러면서 머리를 획 돌리더니

"나한테 시작을 배우겠다네? 나 진짜 이런 제자 하나 두면 죽어도 여한이 없지. 그이 아버지는 뭐 일단 그렇다 치자. 그냥 첫째 형만 봐도 외교기관에서 일하고 있지, 둘째 형은 또 염무기관에서 일하지, 셋째는 교통기관에서 일한다고. 누구 하나 빠진 게 없어. 정확히 당사자가 어떤 기관에서 일하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딱 봐도 좋은 데지 뭐. 그리고 또 얼마나 다정하고 그런지 알아? 흔히 보는 도련님 텃세도 없어. 앞으로 큰 인물 될 사람이야."

렁씨 부인은 오빠가 이렇게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잔소리 하진 않았다.


到了次日上午,那边听差,就在墙缺口处打听,舅老爷在家没有,我们七爷要过来拜访。宋润卿正在开大门,要去上衙门,听到这样一说,连忙退回院子来。

다음 날, 옌시 부하가 벽 뚫린 구멍을 통해 송룬칭이 있는지 물어보며 있으면 방문하겠다는 것이다. 송룬칭은 마침 대문을 열고 일 나가려는 참이었는데 이 말을 듣자마자 빛의 속도로 돌아왔다.


自己答应道:“不敢当,没有出去呢。”说着,便吩咐韩观久,快些收拾那个小客房,又吩咐韩妈烧开水买烟卷。自己便先坐在客房里去,等候客进来。燕西却不像他那样多礼,径直就从墙口跨过来,走到院子里,先咳嗽一声。宋润卿伸头一望,早走到院子里,对他深深一揖,算是恭迎。

"아이고. 아직 안 나갔어요."

라고 직접 대답하고 말끝나기 무섭게 한관지우를 불러 거실을 거두고 한마를 시켜 따뜻한 물을 대접하고 담배를 사 오도록 하였다. 자기는 거실에 앉아 옌시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옌시는 송룬칭처럼 격식차리진 않고 그냥 뚫린 벽을 통과해 들어오며 헛기침으로 왔음을 알렸다. 송룬칭은 머리를 빼꼼 내밀더니 버선발로 마당까지 마중 나가 깊은 인사하며 환영하였다.


燕西笑道:“我可不恭敬得很,是越墙过来的。”宋润卿也笑道:“要这样才不拘形迹。”当时由他引着燕西到客厅里去,竭力地周旋了一阵,后来谈到作诗,又引燕西到书房里去,把家中藏的那些诗集,一部一部地搬了出来,让燕西过目。

옌시는 웃으며

"격식 차리지 않고 편하게 벽 넘어왔습니다."

"그래요. 그래야 서로 꾸밈없고 자연스럽지."

그러면서 송룬칭은 옌시를 거실로 모시며 정성껏 소개하고, 시작으로 대화가 넘어가자 서재로 안내하며 가족 대대로 보관해 뒀던 시집을 하나하나 꺼내 자랑하듯 옌시에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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