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粉世家|금분세가(5.3)

张恨水|장한수

by 강화

第五回

春服为亲筹来供锦盒

歌台得小聚同坐归车


제5화

봄옷을 친척 위해 마련하고 아름다운 비단상자를 준비하여 전하고.

연극모임이 끝나 같이 차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这时屋子都已收拾得清清楚楚,燕西架着脚躺在沙发椅上,眼睛望着天花板,正在想心事。听说是冷家派个老妈子送着东西来了,马上站起来打开包袱一看,却是四幅湘绣。这一见,心里先有三分欢喜。便对听差道:“你把那个老妈子叫来,我有话和她说。”听差将韩妈叫进来,她见过燕西一面,自然认得,便和燕西请了一个安。

이때 집 청소는 거의 마무리되어가고 있었고 옌시는 소파에 다리 꼬고 앉아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있었다. 렁씨네 집에서 선물을 보내왔다는 말에 옌시는 벌떡 일어나 보자기를 풀어 보았다. 보자기에 들어있는 건 네 폭의 상수였다. 기쁜 마음에 얼른 하인을 보며

"그 아줌마 들여보내. 할 말 있어."

한마는 옌시가 구면이라 자연스레 인사를 전했다.


燕西道:“冷太太实在太多礼了,这是很贵重的东西呢。”韩妈人又老实,不会说话。她便照实说道:“这不算什么,是我们小姐自己绣的。你别嫌它糙就得了。”燕西听说是冷清秋的出品,更是喜出望外。马上就叫金荣过来,赏了韩妈四块现洋钱。这些做佣工的妇女,最是见不得人家赏小钱,一见了就要眉开眼笑。

옌시는

"렁씨 부인께서 이렇게 귀한 선물까지 보내주시다니."

한마는 말이 서툴고 돌려 말하는 법이 없는 사람이라

"에이고. 그냥 아가씨가 혼자 수놓은 거예요. 하찮게 생각 안 하면 감사할 따름이죠."

옌시는 이 작품이 칭추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니 더없이 기뻐하며, 바로 진룽을 불러 한마에게 4장 외화를 팁으로 쥐어주었다. 대게 이런 집안일하는 아줌마들에게 팁이라는 존재는 남이 받으면 배 아프고 자기 차례면 눈이 반달 되기 십상이다.


你若是赏她钞票,她还不过是快活而已,惟其是见了现洋钱,她以为是实实在在的银子,直由心眼儿里笑出来,一直笑到面上。如今韩妈办了一点小事,就接着雪白一把四块钱,做梦也不曾想到的事情。这一快活,朝代都忘了,连忙趴在地下,给燕西磕了一个头。

덧붙여 얘기해 보자면, 현금을 받으면 기분이 좋은 정도지만 외화인 경우엔 미소가 단전으로부터 타고 올라와 얼굴에 광이 나기 시작한다. 근데 이 작은 심부름 하나했는데 4장의 외화를 손에 쥐다니 한마에겐 꿈에도 상상하지 못할 노릇이었던 거다. 한마는 기쁜 나머지 무릎을 꿇고 넙죽 인사를 올리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도 잊고서.


起来之后,又接上请了一个安。燕西道:“你回去给我谢谢太太小姐,我过一两天,再来面谢。”韩妈道:“糙活儿,你别谢了。”燕西道:“这是我的意思,你务必给我说到。”韩妈道:“是,我一定说到的。”于是欢天喜地地回去了。

일어나서 또 한 번 인사하며 마무리 짓자, 옌시는

"부인과 아가씨에게 고맙다고 전해줘. 이틀 후 내가 직접 만나서 인사하겠다고도 말하고."

"아이고, 도련님. 충분합니다."

"이건 내 뜻이야. 그러니까 반드시 전달 잘해야 돼?"

"네. 그럼요. 꼭, 잘 전달하겠습니다."

한마는 웃음을 꼬리에 달고 즐겁게 집을 나섰다.


燕西将那四方湘绣,看了又看,觉得实在好。心想,我家里那些人,会绣花的倒有,但是从春一直数到冬,谁是愿意拿针的?二嫂程慧厂满口是讲着女子生活独立。我看她衣服脱了一个纽襻,还要老妈子缝上。佩芳嚷着要绣花赛会,半年了,还不曾动针。

옌시는 자수를 이리저리 보고 또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생각해 보니 가족들 사이 자수 할 줄 아는 사람이 있긴 있지만, 1년 365일 누구 하나 바늘을 손에 든 사람은 눈에 불을 켜도 없었다. 둘째 형수 청후이창은 종일 여자는 독립적으로 살아야 된다고 말하지만 단춧구멍이 떨어지자마자 하인 시켜 꿰매라고 하고 있고. 페이팡은 자수대회를 열겠다고 한지가 언젠데 반년이 지나도 바늘 근처에 가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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