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粉世家|금분세가(5.4)

张恨水 | 장한수

by 강화

第五回

春服为亲筹来供锦盒

歌台得小聚同坐归车


제5화

봄옷을 친척 위해 마련하고 아름다운 비단상자를 준비하여 전하고.

연극모임이 끝나 같이 차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冷家小姐,家里便随时拿得出来,我们家里人,谁赶得上她?他越想越高兴,便只往顺意一方去想。莫不是冷家小姐已经知道我的意思?不然的话,为什么送我这种自己所绣的东西?马上就把纸剪了一个样子,吩咐张顺去配镜框子,又吩咐汽车夫开车上成美绸缎庄。

근데 렁씨네 아가씨는 힘들이지도 않고 이렇게 아름다운 수를 내놓다니, 가족들 중 그 누구 따라잡을 수 있단 말인가. 옌시는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 내키는 대로 해석하기 바빴다. 설마 렁씨 아가씨가 자기 마음을 눈치챘나? 그게 아니라면 직접 수놓은 걸 보내줄 리가. 상상을 펼치며 얼른 장순을 불러 액자를 맞추라고 시키고 옌시는 미주 주단 가게로 차 타고 출발했다.


这绸缎庄原是和金家做来往的,他们家里人,十成认得六七成。燕西一进门,早有三四个伙友,满脸堆下笑容来道:“七爷来了。怎样白小姐没来?”于是簇拥着上楼。有两个老做金家买卖的伙友,知道燕西喜欢热闹的,把那大红大绿的绸料,尽管搬来让燕西看。

이 주단 가게는 진씨네 일가와 자주 거래하는 곳이라 열에 육, 칠은 안면이 있었다. 옌시가 들어서자 벌써 세네 명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마중 나갔다.

"아이고, 도련님 오셨습니까. 바이 아가씨는 어디 계시고?"

직원들은 말을 건네며 옌시 따라 계단을 올라갔고, 그중 2명은 벌써 옌시의 취향에 맞춰 화려한 붉은색과 초록색 옷감을 꺼내놓기 바빴다.


燕西道:“你们为什么老拿这样华丽的料子出来?我要素净一些的。”伙计听了说道:“是!现在素净的衣服也时兴。”于是又搬了许多素净的衣料,摆在燕西面前。燕西将藕色印度绸的衣料,挑了一件,天青色锦云葛的衣料挑了一件,藏青的花绫、轻灰的春绉又各挑了一件。

옌시는

"누구 좋아한다고 계속 이런 화려한 걸 꺼내놓고 그래? 좀 차분한 거 없어?"

"그럼 그럼요. 요즘은 차분한 옷도 트렌드니까."

직원들은 얼른 차분한 옷감을 한가득 꺼내 옌시 앞에 두었다. 옌시는 담회홍색 인도비단과 하늘 청색의 옷감 하나, 짙은 청색 꽃무늬 비단과 옅은 회색의 비단도 하나 골랐다.


想了一想,又把绛色和葱绿的也挑了两件。伙友问道:“这都是做单女衣的了。现在素净衣服很时兴钉绣花辫,七爷要不要?”燕西道:“绣花辫罢了,你们那种东西,怎样能见人。”伙友还不知其所以然,笑着说道:“给七爷看,很好的。”

잠시 생각하더니 적색과 연초록색 옷감도 골랐다. 이에 직원이

"이건 다 여인들 옷 만드는 옷감이구요. 그리고 요즘 차분한 옷감에 꽃을 수놓은 것도 유행이에요. 그것도 보여드릴까요? "

"수놓은 게 뭐가 대수라고. 자기네들 가지고 있는 거 입고는 문밖에도 못 나가."

직원은 옌시의 마음이 도통 짐작 가지 않았다. 미소 보이며

"도련님께 보여드리는 건 엄청 좋은 거예요."


燕西道:“不用看了。老实说,拿你们那种东西给人家看,准要笑破人家肚子呢。”绸缎庄里伙友,无故碰了一个钉子,也不知说什么好,只得含着笑说:“是是。”燕西也没问一齐多少钱,只吩咐把账记在自己名下,便坐了汽车回家。

"됐어 됐어. 솔직히 자기 네 거 입고 나가잖아? 사람들이 웃어요."

직원들은 괜히 날벼락 맞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 어색한 웃음을 짓고 '네.네'하며 어정쩡한 대답을 할 뿐이었다. 옌시는 원단들이 총얼마인지 묻지도 않고 자기 이름으로 기록해라고 말한 후 차 타고 집으로 돌아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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