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粉世家 | 금분세가 (5.34)

张恨水 | 장한수

by 강화

佩芳道:“你以为我请你吃饭,是和你讲理来了吗?你才是多心呢。我老实告诉你吧,我已经不愿留着她了,因为你心疼她,所以我说让你去支使。你若是不要,我就要把她送走的。”燕西心想,这为什么?莫非就为的那瓶香水吗?可是她一进门碰着我,就请我吃饭,并没有知道这回事啦。

페이팡은

"나 정말 너 밥 사주면서 옳고 아니고 따지려는 줄 알아? 그냥 솔직히 말할게. 더 이상 여기에 샤오렌 못 둬서 그래. 네가 아끼니까 너한테 보내려고 하는 거지. 만약에 너도 싫다면 그냥 다른 사람한테 보낼 수밖에."

옌시는 속으로 혹시 정말 그 깨트린 향수 때문에 그러는 건가 싶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 일을 알 틈이 없었을 텐데.. 보자마자 밥 사주겠다고 했으니.


便笑道:“我看你主仆二人,感情怪好的,她有什么事不对,你说她两句就得了。她很调皮的,你一说,第二回就绝不会错了。”佩芳正伸着筷子,拣那凉拌笋里面的虾米吃。于是竖拿着筷子,对燕西指点着笑道:“听你这口气,是怎样地卫护她?”

"사이좋아 보이던데, 왜요? 샤오렌이 형수님한테 잘 못한 거라도 있나? 있다면 그냥 몇 마디 뭐라 하면 되지. 샤오렌이 말괄량이 재질이라 그래요. 한 번 얘기하면 두 번째 더 신경 쓸 거예요."

페이팡은 젓가락을 들어 죽순냉채 속 말린 새우을 골라먹고 있었는데 바로 젓가락으로 옌시를 가리키며

"어머. 편들어주는 거 좀 봐?"


燕西笑道:“我这是老实话,怎么算是卫护着她?这个我也不要去多说,我来问你,你为什么一定要把她送走?”佩芳道:“傻子!连‘女大不中留’这句话,你都不知道吗?”燕西道:“既然不中留,送到我那里去,就中留了吗?前两年呢,她是一个小孩子,说让她给我做做事,那还说得过去。现在她十六七岁了。”

"그냥 솔직하게 말한 거예요. 편드는 건 아니고요. 이건 됐고 그럼 제가 물어볼게요. 왜 보내려고 하는데요?"

"바보냐? 여자 아인 크면 옆에 두는 거 아니란 거 몰라?"

"그럼 나한테 두면 해결되나요? 2년 전이라면 아직 아기라 내 옆에 두면서 이것저것 시켜도 이상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열여섯- 열일곱인데."


佩芳道:“十六七岁要什么紧?我没来的时候,你大哥就爱使唤丫头。”燕西笑道:“那倒是真的,那个时候,老大有些红楼迷,专门学贾宝玉。父亲又在广东,家里由他闹,母亲是不管的。”佩芳道:“可不是!我就为他这种脾气,不敢让小怜在我这院子里待着。我本来想叫她去伺候母亲,她老人家有个小兰呢,或者不受。”

"열여섯- 열일곱이면 뭐 어때? 네가 안 왔을 땐 니 형은 맨날 이런 애들만 부려먹더라."

옌시는 피식 웃으며

"하긴 그렇죠. 형이 홍루몽 병이 있어서 자기가 가보옥인 줄.. 아버지도 광둥에 있으니 집에서 어떻게 하든 어머닌 신경도 안 쓰고."

"내 말이! 난 정말 니 형 그 성질 때문에 샤오렌 옆에 못 두겠다니까. 원래는 우리 엄마 모시게 보내고 싶었는데 이미 그쪽엔 샤오란이 있어서 안 받겠다잖아."


燕西起先是把佩芳的话,当着开玩笑,现在听她的口音,明白了十成之八九,原来他们主仆,在那里实行演三角恋爱。她是故意做圈套气凤举的。从前对小怜有意无意之间,还可以怜惜怜惜她,而今明白了内幕,还应该避嫌才是呢。当时燕西,低头喝酒吃菜,没有做声。

처음에 옌시는 거의 농담으로 받아들였는데 지금 이 말들을 다 들어보니 그제야 어떤 상황인지 알게 되었다. 삼각관계라니.. 페이팡은 이걸로 남편 열받게 하려는 거였다. 예전엔 마음 있든 없든 오며 가며 샤오렌에게 가끔 신경 쓸 수 있었는데 이 상황을 안 이상 행동을 조심해야 할 것 같았다. 옌시는 머리를 숙이고 말없이 밥만 먹었다.


佩芳笑道:“心里自然是愿意,只是不好意思答应罢了。其实只要你答应一句话,我给你保留着,等你结了婚,再让她伺候你也成。你不要以为你哥哥会怪你,这是我的人,我爱怎么办,就怎么办。”燕西一时是心里明白,口里苦说不出来,只得笑笑。恰好老妈子、小怜都来了,两人就把谈锋止住,只说些别的事。吃完了饭,燕西就说要找人,便溜出来了。心想,我最怕是和老大捣麻烦,我还敢惹他吗?因此两天之内,不敢上佩芳院子里去,也不敢找小怜做事了。

"속으로 좋아하면서 대놓고 말하는 게 부끄러워 그러지? 그냥 너 한마디면 돼. 결혼하고 나서 데려가도 되니까. 만약에 니 형이 뭐라 할까 봐 걱정이면 괜찮아. 내 사람이라 어떻게 하든 내 일이거든."

이해는 하지만 마음속에 있는 답답함은 꺼낼 수 없어 옌시는 그냥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마침 아주머니랑 샤오렌도 들어오고 있어서 두 사람은 대화를 멈췄다. 밥 먹고 나서 옌시는 약속 있다면 바로 자리를 떴다. 옌시의 걱정은 바로 큰 형이었다. 형을 건드렸다간... 그다음 이틀 동안 옌시는 페이팡이 있는 곳에 가지도 않았고 샤오렌에게 일 시키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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