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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비 Apr 15. 2020

유럽에서 UXUI 디자이너로 해외 취업하기 FAQs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을 정리했습니다.

1. 영국 (또는 스웨덴 다국적 기업)에서 취업하려면 영어는 얼마나 잘해야 되나요?


이건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면접자만이 판단하는 겁니다.

토익이나 아이엘츠 점수, 그 어떤 것도 내가 영어를 잘할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토익이나 아이엘츠 같은 건 너무 아카데믹하고 시험 위주로 되어있고, 정작 일상 비즈니스 영어에서 중요한 건 리스닝 + 스피킹 + 라이팅인데 한국에 존재하는 시험들은 대부분 저 세 개를 판별할 수가 없어요.

(일례로 저의 대학시절 토익점수와 지금 토익점수는 별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영어 스피킹은 영국 와서 엄청 늘었습니다.)


그리고 신입 or 경력 또는 분야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중요한 건 면접자가 내 영어실력을 업무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면 합격하는 겁니다.


저희 회사를 보면 상대적으로 Skill이 중요한 Designer 나 Developer 들은 외국인들이 많고,

영어능력이 중요한 HR이나 Compliance는 영국인이 많은 편입니다.


중요한 건, Fluency (유창성)  >>>>>> Accuracy (정확성)입니다. Fluent in English 즉, 영어에 유창함을

사람들이 '영어를 원어민처럼 한다.'라고 오해하는데,

문법을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느라 말을 한마디도 못하거나 말을 하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사람보다,

문법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빠른 비즈니스 대화에서 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사람이 훨씬 유리합니다.



*아! 그리고 CV에 토익 토플 토스 점수같은거 쓰지마세요! 어차피 아무도 몰라요 무슨 뜻인지..



2. 해외 학위가 있으면 유리할까요?


당연합니다! 1. 현지 학위 2. 유럽 내 학위 (유럽 국가 취업 기준) 3. 그 외 학위 순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학위보다 중요한 것은 업무 경험이며, 현지 업무 경험 또는 해외 업무 경험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인턴십 포함)  




3. 한국 학위나 한국 회사 경험을 알아줄까요?


우선 한국 학위는 정말... 아무 쓸모가 없었고요 ^^;;

그동안 간 수많은 인터뷰 중에 단 한 곳도! 제 한국 대학을 물어본 회사가 없었습니다.

(나름 세계랭킹 순위에 드는 학교에도 불구하고..)


재직했던 회사가 누구나 이름 들으면 아는 다국적 기업 맥킨지, 구글, 페이스북 한국 지사면 당연히 알고요,

다만 대기업은 삼성, LG, 현대차 정도 아니면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업무 경험에 있어서 내가 어떤 업무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이 어떻게 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스토리를 풀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4. UX UI 디자이너인데, 코딩 공부할까요?


아니요! 하지 마세요. UX UI부터 제대로 마스터하세요.

코딩은 개발자들이 더 잘합니다. 디자이너의 일은 그들과 협업하는 거지 그들의 일을 대신하는 게 아니에요.


제가 만약 회사 입사 전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이걸 미리 공부하고 싶습니다.


All UX tools (user journey, empathy map, customer segment, card sorting etc..)

UI components name (tool tip, radio button, selection controls etc..)

Design tools (Figma, Sketch, Invision, Principle)

Agile / Scrum and waterfall

Sprint planning and retro

Job To Be Done Theory

UX heuristics


 

5. 영국 회사 (또는 스웨덴)의 워라밸은 어떠한가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런던은 대도시인만큼 이민자들도 많고 회사도 많고 분야도 가지각색이라서

회사마다 편차가 심한 것 같습니다. (진짜 심한 곳은 한국과 비슷함)

다만 스웨덴은 별로 큰 편차 없이, 골고루 워라밸이 좋았습니다.




댓글로 더 궁금한 게 있으면 답변 달아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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