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커튼 - 4월

따뜻하지 않은 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

https://youtu.be/0zWr3FAp3BY?feature=shared

봄바람 부는 따뜻한 4월은 사랑을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

사랑만큼 예쁜 꽃들이 천지에 피어나고 사랑도 함께 피어난다.

4월에 피어났던 사랑,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4월은 다시 돌아왔지만

사람은 떠나고 기억만 남았다.

매년 계절이 돌아오고, 4월이 돌아오면

나는 수상한 커튼의 노랠 듣는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사람

사랑했던 사람과 그 기억들이

봄바람 속에 흩어져 간다.

사소한 실수에 무너져내린 너의 사랑을 생각하고

그걸 품어주지 못했던 나의 미숙함을 다시 생각한다.

사랑의 마음은 바람과 함께 흩어져 사라졌지만

그 때의 그 기억과 마음만큼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너는 다 잊었을까, 잊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