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의 역사
매번 다니는 길인데, 갑자기 맨홀이 눈에 들어왔다.
늘 하늘이나 식물들, 돌담을 보고 걷느라 그 길에 맨홀이 엄청 많은 걸 몰랐다.
오수, 우수, 한전, 모양도 다르고, 또 어떤 맨홀은 아는 사람만 알아볼 것 같은 것도 있다.
맨홀 뚜껑에도 역사가 있겠구나.
모양이 각기 다른 맨홀을 찾아 사진으로 찍어 봤다. 분명한 무생물이 생물처럼 느껴진다.
귀여운 하르방이 새겨있기도 하고, 간결하게 용도만 적혀있기도 하고, 나름 업체명까지 새겨있기도 한
각양각색 맨홀 뚜껑에 홀릭된 날의 산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