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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레미 Sep 20. 2024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겁내지 마세요.

심각해지지 마세요.

눈치보지 마세요.     



좀 돌아가면 어때요.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야

내가 날 수 있는 걸 알죠.

너무 무섭다고요? 너무 거창하다고요?     



그럼

그냥 움직이세요.

설거지하세요.

현관 밖으로 나가세요.

햇살 아래 바람을 맞으세요.

밤하늘의 별과 이야기 나누세요.

키보드를 두드리세요.

볼펜을 들어보세요.     



욕하고 싶으면 욕해보세요.

졸리면 좀 자요.

울고 싶으면 울고

소리지르고 싶으면 질러요.

먹고 싶으면 먹고

그냥 좀 해봐요.     



문득 꼬르륵 올라오는 소리,

그 소리를 귀담아들어야 해요.

기록해두세요.     



내 영혼의 기우제가 응답하기 시작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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