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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찬돌이 Aug 11. 2024

개인연습을 거른다면 비선출 축구지도자의 호흡이 끊어진다

비선출 축구지도자의 개인트레이닝의 중요성

어느덧 3년차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비선수출신인 나에게 가장큰 약점은 시범능력이다. 현재는 취미반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나아갈 방향은 엘리트 유소년 축구선수들 지도와 성인 아마추어 및 선수들을 지도하는 개인트레이너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범능력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매일 매일 개인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8월 전까지는 그랬다. 여러 핑계이고 변명이겠지만 8월에는 '여름방학특강'이 오전부터 진행되다보니 방학특강을 진행하는 요일에는 연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전 7시30분부터 아내를 직장에 데려다 줘야하다보니 새벽 연습을 하려면 05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날 수는 있는데 아직 회사만큼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이것도 다 핑계이고 변명인 것 안다)


그래서 화요일과 목요일은 꼭 개인연습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개인연습을 한동안 안하다가 하게되면 몸이 잘 움직이지도 않고 내몸같지 않고 축구공 터치하는 발의 느낌도 낯설고 그렇다. 

그래도 꾸준히 연습에 집중하다보면 다시금 익숙해지게 된다. 그런데 이런 텀이 길어지면 연습의 효과도 떨어지는 것 같다. 매일매일 연습하면 연습영상을 보고 다음날 조금 더 발전된 퍼포먼스를 가져갈 수 있는데 오랫동안 텀을 두고 개인트레이닝을 하면 머리로는 알아도 몸으로 수행되지 않거나 머리로도 잊어버릴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매일매일 연습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나는 비선수출신 축구지도자 아니던가. 시범능력이 약점이기에 이 약점을 극복하고자 매일매일 연습하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퍼포먼스가 나올테고 그렇게 언제일지 모를 그 때를 바라보며 연습을 계속하기에 나의 강점이 되는 것이다.


08.08 영상 셀프분석

헤드업이 필요하다. 드리블은 헤드업을 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전방에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공에만 시선을 집중한다면 좋은 드리블이 아니다.

팬텀의 이동범위가 너무 좁다. 팬텀은 돌파하는 드리블이 아니라 피해가는 드리블이다. 상대의 수비 범위를 벗어나 피해가려면 범위를 넓혀야 한다.

몸의 중심이동이 늦게 이뤄지고 있다. 공의 방향은 몸이 결정하는 바 몸을 이동시키고 그 안에 공이 있다고 생각하고 몸의 움직임을 활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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