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착한 아이

by 루비

너무 착한 아이



혼자만 끙끙 앓고 있었구나

누난 너를 정말 많이

사랑했는데


네가 미워서도 짐처럼 느껴서도

사랑하지 않아서도 아니야


오히려 그 반대야

너무 사랑해서 더 잘해주고 싶고

네가 잘 되기를 바랐어


그걸 모르게 했다면 너무 미안해

마지막 순간까지 누나에게

문자해줘서 고마워


진작 많이 말해줄걸

네가 소중해 고마워 사랑해


외로움과 두려움과 죄책감과 싸웠을

혼자라고 느꼈을 네게 누나는

너무 가슴이 아플 정도로 미어져


그곳은 여기와는 다르지?

분명 아름답고 행복한 곳일 거야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누나는 너를 평생 잊지 않을게


사랑해, 내 동생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창작 동화> 동고비의 마지막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