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인생은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는 걸 커가면서 되어가면서 배웠어. 내가 세상에 중심에 서있지 않다는 걸, 계획은 어그러지고,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영화처럼 실현되지 않는 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 이런 괴리감에 모든 것이 끝나도 하나도 아쉬울게 없는 감정이 들때도 있지.
혹시 너도 나와 같이 느끼니? 허무하게도 시간을 흐르고, 나이라는 숫자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올라가고, 남들은 자리를 찾아가고, 나 혼자 뒤쳐지는 느낌에 혼란스럽지는 않니? 이런것들이 내 잘 못된 선택 때문이 아닐지, 혹여나 내 노력이 부족한것은 아닌지, 아니면 내가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는 않니?
사실 그건 세상의 속임수야. 왜냐면 모든 사람의 시간은 흐르고, 나이를 먹고, 방황하며 모두가 늦었다고 생각하거든. 어쩌면 우리가 인간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면 어쩔수 없이 느껴야하는 감정들일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속임수는 너무 치밀해서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어. 네가 내리는 결정을 의심하고, 그래서 불안하고, 그래서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하지. 하지만 세상의 속임수를 이기는 방법은 하나 뿐이야.
너 자신을 믿는 것.
생각처럼 되는게 아니지만 우리 한번 스스로에게 속는셈 치고 믿어보자. 나도 너를 믿어줄게. 그리고 그 믿음이 세상의 속임수에 깨지지 않게 응원할게.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정답이고, 옳바른 길이고, 최고의 타이밍일거야. 눈을 감고 걸어도 맞는 길을 고른다는 노랫말 처럼.
내가 늦었고, 뒤쳐지고, 잘 살아내고 있지 못한다고 느낄때는 이건 세상의 간사한 속임수고, 그럼에도 나는 내 길을 찾아간다고 세상이 아닌 나를 믿어주자.
나는 너의 선택을 믿어. 너의 판단을 믿어. 너 조차 너를 의심한다해도,
나는 너를 믿어.